2014년

북한산 원효봉길잡이 2014-09-14

산솔47 2014. 9. 26. 11:56

북한산 원효봉-북한천계곡길 6.1km

2014. 09/14 일요일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등산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모처럼 원효봉(505m)을 오르면서 땀을 흘리고, 아름답게 재탄생한 북한천계곡길을 걷는다.

 

트래킹코스 :

북한산입구버스정류장-효자동마을회관정류장-효자구판장(0.4km)-효자농원사거리/북한산둘레길(0.3km)-북한산성/서암문/시구문-원효암-원효대-원효봉(1.8km)-북한산성/북문-개연폭포-보리사-새마을교/갈림길(1.5km)-북한천계곡길-둘레교/북한산둘레길-북한산매표소(1.5km)-북한산성상가-북한산성입구버스정류장(0.6km)

소요시간 : 6.1km/3:35, 점심식사(1시간), 뒷풀이(1:50)

평균속도 : 1.7km/시속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10:00 전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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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구파발역 1,2번 출구 중간버스정류장에서 34, 704번 버스타고 효자동마을회관.효자파출소에서 하차

배차간격 : 34(12), 704(15)

 

들머리

효자동마을회관.효자파출소에서 내려 20m 지점 효자구판장 오른쪽길 진입하고, 효자구판장에서 100m 지점 사거리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다시 200m 지점 효자원사거리갈림길에서는 직진한다.

 

날머리

북한산상가에서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 북한산입구버스정류장에서 34, 704, 8772번 버스타고 구파발역이나 연신내역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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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북한천계곡길 길잡이

07:45 풍경마을에서 388번 버스타고 07:51 장기사거리/수정마을에서 97번으로 환승

08:02 대화역에서 하차(30)

08:20 대화역에서 전철 3호선 탑승

08:45 구파발역에서 하차(25)

10:12 구파발역 1, 2번 출구 중간버스정류장에서 34, 704번 버스탑승

10:20 북한산입구에서 하차

 

10:20-16:45

북한산 원효봉-북한천계곡길 6.1km/3:35, 점심식사(1시간), 뒷풀이(1:50)

10:20 북한산입구버스정류장

10:30 효자동마을회관정류장

       효자동마을회관정류장에서 20m 직진 효자구판장 오른쪽길 진입하고, 100m 지점 사거리에서는 다시 왼쪽으로 진행한다. 

     200m를 걷고 북한산둘레길 효자농원갈림길에서는 직진한다.

10:35 효자농원사거리/북한산둘레길

10:55 북한산성/서암문/시구문

11:30 원효암

11:55 원효대

12:00 원효봉

12:05-13:05 원효봉에서 점심식사(1시간)

13:15 북한산성/북문

       북문에서는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13:43 개연폭포

13:48 보리사

13:50 새마을교/갈림길

14:42 둘레교/북한산둘레길

14:45 북한산매표소

14:50-16:40 북한산성상가 북한산휴게소(02-386-5904) 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뒷풀이(1:50)

16:45 북한산성입구버스정류장

 

16:48 북한산성입구버스정류장에서 34, 704번 버스탑승

17:07 구파발역에서 하차

17:08 구파발역에서 3호선 전철탑승

17:38 대화역에서 하차

17:58 대화역 5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97번 버스탑승

18:08 지경에서 하차

18:18 대우푸르지오에서 20, 388번 버스로 환승

18:22 풍경마을에서 하차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등산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모처럼 원효봉(505m)을 오르면서 땀을 흘리고, 아름답게 재탄생한 북한천계곡길을 걷기로 한다.

3호선 전철 구파발역에서 만나 버스를 타야하는데, 등산객들이 너-무 많다. 34번과 704번의 정기노선버스가 이 많은 등산객들을 다 실어 나르지 못하자 임시버스가 투입된다.

 

우리일행은 다행히 임시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 내려 한정거장을 더 걸어 원효봉들머리인 효자동마을회관정류장을 지나 효자구판장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서 원효봉 등산을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바라보면 북한산 오른쪽으로 뽀쪽하게 솟아오른 의상봉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둥그렇게 솟아오른 원효봉이 보인다.

 

오늘 등산은 원효봉을 등산하고, 깔끔하게 정비되어 아름답게 재탄생한 북한천계곡길을 걸어 북한산성입구로 하산하는 6.1km를 걷는 코스다.

 

효자동마을길을 지나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 효자농원갈림깋에서 북한산성 서암문/시구문을 향해 원효봉을 오른다. 소나무가 우거진 돌계단 길을 30여분 올라가면 서암문/시구문에 도착한다.

 

원효봉 등산코스는 서암문/시구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경사는 급해진다.

전망이 좋은 바위에 올라서면 왼쪽 은평구를 시작으로 고양시까지, 임진강을 향해 이어져 가는 한강과 강 건너 김포한강신도시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시원스런 경치가 펼쳐진다. 야산 사이사이에, 벌판 사이사이 곳곳에 들어선 아파트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경사가 심하지만 위험구간은 대부분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우험하지는 않다.

 

원효암(元曉庵)에 도착한다.

원효암은 고려때 원효대사가 수도하기 위해 세운 암자로 조선 숙종39(1713) 북한산성 축성 후 산성의 수비를 위해 승대장(僧大將) 성능에 의해 12규모의 암자로 중창보수 되었는데, 6.25 전쟁 때 부분 소실된 것을 1955乙 未 年에 복원된 사찰이다.

 

원효암을 지나서도 급경사 등산길은 계속되고, 앞이 뻥- 뚫린 또 다른 암봉에 올라서면 의상봉을 비롯해서 건너편 노고산, 눈을 돌리면 오봉과 도봉산 자운봉까지 참 잘 보인다.

 

원효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원효대에 오른다.

하늘로 솟아오른 암봉, 바위를 깍아 계단을 만들고, 철재 난간을 만들었지만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앗-찔한 바위를 넘는다.

 

원효대 바위정상에 올라서면 마치 구름을 타고 있는 듯이 황홀하다. 사방으로 막힘없이 뻥- 뚫려 한 바퀴 삥- 돌아보면 경치만큼은 끝내준다.

반대편으로 내려간다. 하산 길 역시 바위를 깍아 계단을 만들고 철재난간을 설치해 놓았다.

 

원효대를 지나면 금새 원효봉(505m) 정상에 올라선다.

해발 505m, ‘원효봉이라는 표지목이 세워져 있고, 이정표는 등산시점인 효자리 1.6km, 백운대 2.6km를 안내한다.

 

제법 넓은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는 정상에는 먼저 온 많은 사람들이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기고 있다.

나무아래 그늘에서는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기도 한다.

 

카메라로 땅겨 본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는 태국기가 펄럭이고,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나무그늘을 찾고, 마침 적당한 장소가 있어 삥- 둘러앉아 각자 준비한 진수성찬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한 시간여 동안 점심식사를 하고는 다시 북한산성 북문을 향해 하산을 시작한다.

성곽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북문에 도착하는데, 북문에는 현재 문루와 문짝이 없는 상태로 육축부와 개구부만이 남아있다.

 

쉽게 말하자면 북문 위에 문루(門樓), 즉 대궐이나 성 따위의 문 위에 사방을 볼 수 있도록 다락처럼 지은 집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성문 기둥만 남아있다는 것이다.

북문(北門)은 원효봉과 영취봉 사이의 해발 430m 지점에 있으며, 산의 능선이 말안장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형태를 보이는 안부(鞍部)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북한산성에는 대서문, 대남문, 대동문, 대성문, 중성문, 북문 등 6개의 대문이 있는데, 북문만이 ()’자를 붙이지 않은 것은 대문으로서 북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기 때문이란다.

 

북문에서 곧장 올라가면 염초봉(662m)을 거쳐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836m)로 올라갈 수가 있는데, 이 등산로는 너무 위험해 북문에 있는 이정표에는 아예 표시조차 없다.

 

우리일행은 북문에서 오른쪽으로 돌계단을 따라 북한천계곡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도 경사가 급하지만 조금만 내려가면 북한천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다리를 건너 계곡을 옆에 끼고 등산로는 개연폭포를 지나 한참을 내려간다.

 

보리사 쉼터를 지나 새마을교를 건너면 북한동역사관에 도착한다.

북한동역사관은 과거에 음식점이었던 만석장건물로 생활쓰레기, .폐수 방류 등으로 북한산의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곳이었는데, 2010년경 북한산성이주사업을 통하여 음식점은 시설지구로 이전되고, 현재는 기존건물을 개.보수하여 북한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북한동역사관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북한천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내려간다. 예전에는 이 계곡에 음식점들이 쭉- 들어서 있어서 보기도 안 좋고, 환경도 문제였던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식당들이 북한산성 입구의 집단시설 지구로 모두 이전되어 지금은 아름다운 계곡으로 재탄생되었다.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북한천계곡의 산책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이십여 명 정도 둘러앉아 막걸리를 나누기에 충분할 정도의 마당바위처럼 넓고 평평한 바위에 칠유암(七遊巖)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七遊巖은 무슨 뜻일까?

 

칠유암(七遊巖)은 일곱 신선이 놀았던 자리라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곳이라는데, 고려 충렬왕때 대 학자였던 민지선생이 이곳을 매우 사랑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위쪽에 있었던 서암사 터는 민지사로도 불렸고, 그 터에 민지선생님에 관한 소개글이 적혀 있으며, 민지선생의 문집 중에는 칠유암기라는 글도 남아 있단다.

 

조금 더 내려가면 북한산전망대가 있는데, 전망대에 올라서면 북한천 계곡과 원효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산둘레길인 내시묘역길 둘레교를 만나고, 이내 북한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북한산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북한산성상가가 조성되어 있다.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북한산휴게소(02-386-5904) 식당에서 닭도리탕으로 뒷풀이를 하고는 북한산성입구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북한산 원효봉-북한천계곡길 http://blog.daum.net/sansol/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