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임오년시산제 제문 2002-02-24

산솔47 2011. 3. 31. 16:18

43열린산악회 임오년 시산제 산악제문

오늘 임오년 정월 열사흘을 택하여 43열린산악회 회장은 전 회원과 함께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위치한 북한산에 모여 북한산 山王大神님께 절하옵고 제를 올리며 삼가 고하나이다.

임오년 밀의해에 저희 회원들은 북한산 山王大神님께 합장하고 머리숙여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올립니다.
우주 충만하사 아니계신곳 없으시며 만유에 평등하사 두루 살펴주시옵는 북한산 山王大神님 이시여!

여기 모인 저희 43열린신악회 전 회원들은 더없이 크고 맑은 뜻을 간직한 회원들 이옵기에 환희와 희망 가득찬 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발원하나이다.

무명법계 실상광명이신 북한산 山王大神님 이시여!

윤회의 굴레에서 미흡의 고뇌에 빠진 중생들에게 평화와 미소를 보게 하시고 나태와 절망에서 허덕일때 북한산 山王大神님의 고행을 보이시여 힘찬 용기를 저희들이 배우게 하소서!

저희 회원들을 무한의 행복으로 인도하시는 山王大神님!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방황할때 정법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허탈과 고뇌에 시달리는 저희들에게 해탈의 법륜을 성취할수 있도록 자비와 감로를 내려 주시옵소서!

전지전능하신 북한산 山王大神님!

지난 신사년 한해동안 아쉬움없이 호연지기를 배양하고 山高水長의 덕을 닦도록 보살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물론 내년 내 후년에도 앞으로 영원토록 산악의 아들 딸 들에게 그 넓으신 품으로 깊게 감싸주시어 안녕과 사고없는 산행을 인도하여 주시고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켜 주시옵고 또한 말없는 가운데 그 수려한 몸짓으로 저희들에게 기쁨과 용기, 인내와 복을 심어 주시옵소서.

당신의 그 크고 높은 긴긴 사랑이 배가 되여 주시길 전 회원들과 더불어 업드려 비옵니다.

山王大神님이 굽어보시는 하늘아래 봄빛어리고 온누리에 바람차니 햇살 가득하오이다.

작은 정성을 거두시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들거나 나거나 저희 얼과 몸을 부디 봄날의 햇살처럼 감싸 보살펴 주시옵소서.
전 회원의 뜻을 모아 경건한 마음으로 여기 조촐하게 제를 드리오니 저희들의 정성을 갸륵히 여기시어 강림하시와 흠향 하시옵소서.

임오년 정월 열사흘

43열린산악회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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