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북한산 비봉능선산행기 2002-04-14

산솔47 2011. 3. 31. 16:25

02-04-14  북한산 비봉능선
아침09:00  전철3호선 '경복궁역'..
이젠 완전히 여름인가보다..거리엔 반팔의 모습들이 너무 많다.
어지간한 일로는 빠지지않는 정예맴버 6명이 모인다.
약속시간 09시에서 10분을 더 기다리다 6명이서 버스를 타고 구기동으로 향한다.
아직 산에는 벚꽃이 하얗게 만발해 있다. 이제 곧 떨어질것 같다.
벚꽃뿐만아니라 진달래도 아직은 남아있다. 푸르른 소나무와 기타 잡나무들..
거기에 진달래와 벚꽃까지 산이 온통 울궂불궂하기만하다.
너무나 싱싱한 나무들..이제 막 물기를 빨아드리고 있는 힘이 넘치는 나무들..
우리도 저 나무들처럼 독야청청하리라..
구기동에서 승가사 오르는 길로 오른다.
중간에 비봉을 향해 꺽어져 가파른 능선길을 오른다.
처음 가는 길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고.. 바위틈새로..바위를 타고 오르는길..
절묘한 묘기대행진을 하듯 타고 오른다.
거대한 물고기 공룡같은 바위가 여기있었다.
북한산성 입구에 사진으로 전시돼 있는 그 그림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오르면서 사진을 찍는데.. 윤석선친구 왈.....
"자꾸 뒤로 가지 말란다.   떨어질까 자기가 무섭단다. 
사진찍으려고 좀 앞으로 오라니까..낭떨어지기 밑에서 자기를 부르는것 
같에서 싫단다."
비봉을거쳐 북광동으로 내려오는 길로 하산을 한다.
올해 처음하는 등산이라 오늘은 짧은코스를 등산한다.
날씨가 따뜻해 너무나 많은 등산객들로 산이 넘쳐난다. 이곳저곳..울굿불굿..
오르고 내리고..
불광동으로 내려와서는 시원한 막걸리와 국밥으로 점심을 한다.
등산후의 시원한 막걸리는 언제나 하루의 피로를 싹 가시게한다.
우리 고유의 명주 막걸리.. 이렇게 해서 4월정기등산을 마친다.
여름이지만 햇빛이 따갑지 않은 등산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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