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수락산산행기 2002-12-18

산솔47 2011. 3. 31. 16:31
2002-12-18 수락산 등산
  • 도봉산,북한산과 더불어 서울의 수호산..암벽으로 이루어진 '수락산'.. 수락산 찾아가는길 아침늦게 서울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타고 '구리농수산물쎈타' 가는길로 빠져나와.. 다시 유턴하여 '동구능'을 지나 퇴계원길로 접어든다. 퇴계원에 도착하면 '용담천'다리를 지나 4거리에서 좌회전..첫번째 길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가면 '청학동'이 나오고 '수락산'유원지 들어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청학동.. 이름만 들으면 '머리 기르고, 갓쓰고,댕기매고, 한복입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지리산 '청학동'을 연상케 한다. 청학동에서 왼쪽길로 이정표를 따라 계곡을 끼고 산속으로 계속 들어가면 등산길이 나온다. 계곡을 옆에끼고 만든 길은 잘 닦아놓았다. 아직 12월중순이라 사람들은 거의없다. 가게들이 거의 개점 휴업상태다. 마을어귀에 차를 세우고 계곡을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주인없는 매표소 매표소는 있는데 사람은 없다. 길가의 계곡물은 얼어붙어 아직 겨울임을 실감나게한다. 그렇지만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바위비탈길을 올라갈때는 등산의 묘미도 있다. 한참을 가다보니까 얼어붙은 폭포가 나오는데..이름하여 '옥류폭포'.. 옥류폭포 수락산에는 폭포가 세개있는데 '옥류폭포'가 그 첫번째다. 옥류폭포길은 70도정도 되는 돌계단길로 급경사다. 한참올라 뒤를 돌아보니..현기증이 날 정도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길을 계속 걷는다. 그렇게 험하지 않은 등산길이다. 두번째 폭포인 '은류폭포'가 왼쪽으로 보인다. 은류폭포 은류폭포 역시 물은 그리 많지 않지만 얼어있다. 등산길은 계속 이어진다. 여느 절과 마찬가지로 계곡을 끼고 있는 고요한 산사 '내원암'.. 내원암 정조때 300일을 기도하여 '순조'가 탄생했다는 전설이 있다. 특별히 내세울만한 특징도 없는 절이다. 내원암을 끼고 흐르는 계곡에는 '마직막 폭포인 '금류폭포'가 있다. 금류폭포 옥류,은류,금류폭포를 포함..성인봉 영락대,미륵봉 백운,향로봉 청풍, 칠성대 기암, 불로정 약수가 '수락8경'이란다. 아직 얼어있는 등산길을 조심그럽게 걷다보니 '수락산장'이 나온다. 수락산장 수락산장에서는 뜨거운 커피는 물론, 라면도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산장 바로 앞에 비닐막사가 쳐져있고..거기에서는 각종 차,라면,막걸리,두부,묵..등등을 팔고 있다. 왠일인가...? 산장도 있고..그 앞에 또 매점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 암튼 산장에서 위를 보니 바로 정상이다. 아직 얼어있어 아이젠이 필요할것 같은데.. 미끄러운 나무계단을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올라간다. 수락산 정상 마지막 정상을 오르는 길은 암석이다. 정상이 크나 큰 바위봉인것이다. 사방을 둘러본다. 아직은 바람이 불어 춥지만 상쾌한 기분.. 이 기분 때문에 등산을 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차가 청학동에 있어..올라온 길을 되돌아 출발점으로 다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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