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제1부 볼음도선착장-볼음2리복지회관까지 2016. 05/29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13.6km 제1부 볼음도선착장-볼음2리복지회관까지

2016. 05/29 일요일

 

 

주문도와 볼음도는 인천시 강화군 서도면에 속하는 섬으로 휴전선의 남쪽한계선이 지나는 강화나들길 12코스 주문도길 11.3km와 13코스 볼음도길 13.6km 등 24.9km를 1박2일로 걷는다. 서해안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몇 안 되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곳인데, 이번여행에서는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보지 못했다. 방문시에는 주민증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Course

강화나들길13코스 볼음도길 볼음도선착장-볼음도선착장까지 13.6km/4시간

볼음도선착장-물엄곶(1.4km)-조개골해변(0.9km)-영뜰해변(3.4km)-처녀골-거무골(0.8km)-요옥산(0.7km)-볼음도은행나무(0.7km)-볼음저수지-봉화산-진뜰(1.2km)-밭바위뜰(0.8km)-갯논뜰(0.8km)-당아래마을(1.4km)-볼음도선착장(1.5km)

강화나들길13코스 볼음도길안내지도

주문도선착장

06:30분 민박집주인아주머니 차를 타고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배시간이 되고 07:00분 주문도를 떠난 여객선은 아차도를 거쳐 20여분 만에 볼음도에 도착한다.

아차도

볼음도선착장

여행 둘째날 볼음도선착장에서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을 걷기 시작한다. 볼음도선착장에서 0.4km지점 해변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보름도 마을로 가는 길이고, 나들길은 왼쪽으로 해변길을 걷게 되어 있다. 아름드리 해송이 해변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해변길은 걷기가 매우 좋다.

해송길갈림길

볼음도선착장에서 0.4km지점 해변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보름도 마을로 가는 길이고, 나들길은 왼쪽으로 해변길을 걷게 되어 있다. 아름드리 해송이 해변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는 해변길은 걷기가 매우 좋다.

물엄곶갈림길

해송길이 끝나가면서 아침이슬을 머금은 수풀이 우거져 걷기가 매우 곤욕스럽다. 해송길 입구갈림길에서 0.6km지점에서 나들길은 오른쪽으로 숲속으로 진행하게 되어 있는데, 수풀이 우거지고 이슬이 맺혀 도저히 걸을 수 가 없다. 등산화는 물론 바지까지 다 젖을 판이다. 그래서 숲속으로 가지 않고 바다쪽으로 쭉- 삐져나간 물엄곶이란 곳으로 바닷길을 따라 돌아가기로 한다.

조개골해수욕장초입

조개골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바닷가에 아름드리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여름에 휴가 오면 좋을 것 같다. 나들길은 해송길을 걷게 되어 있고, 해변 중간쯤에 주차장이 있는데, 조개골해수욕장이다. 그런데 편의시설이 아무것도 없다.

소고지해수욕장쉼터

바위길을 지나니 또 다시 백사장이 이어지고, 역시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도 쉼터가 있고, 해송숲속에 근사한 화장실도 있다.  이곳도 해수욕장 같은데, 어디인지 알 수 있는 표식이 전혀 없어 안타깝다. 혹시 낙서라도 있지 않을 까? 이리저리 헤매다보니 화장실 입구에 ‘소고지해수욕장화장실점검표’가 붙어 있다. 지도에도 없는 ‘소고지해수욕장’이다. 

영뜰해수욕장초입

영뜰해변으로 접어든다. 나들길 지도를 보면 상당히 큰 해수욕장인데, 초입이라서 그런지 많이 지저분하다. 모래가 쓸려나가지 못하도록 검은 마대자루에 모래를 넣고 해변을 따라 쌓아 놓았다. 만조때는 산자락길을 걸을 수 있도록 산자락숲길도 만들어 놓았다.

만조시 돌아가는 숲길

영뜰해수욕장쉼터

영뜰해수욕장 중간쯤에는 해송숲속에 2층 팔각정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 올라 바다경치를 감상하며 잠시 휴식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영뜰해수욕장백사장을 걸을 수도 있고, 해송길을 걸을 수도 있다. 필자는 백사장을 걷다가 아름다운 숲길인 해송길도 걸어 본다.

영뜰해수욕장끝에서 볼음2리로 넘어가는 길

영뜰해변 끝에서 나들길은 바닷가를 벗어나 산으로 올라간다. 바닷가로 계속가면 요옥산 해변을 돌아 볼음저수지로 이어 갈 수도 있도록 나들길 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긴 한데, 정식으로 개통된 나들길은 아니다.

고갯마루갈림길

고갯마루는 네 갈래길로 올라온 길에서 왼쪽과 오른쪽은 능선길이고, 앞으로 직진하면 내려가는 길이다. 고갯마루의 이정표는 왼쪽으로 다시 올라가게 되어 있어 이정표가 안내하는 대로 다시 올라간다. 100여m쯤 올라가니 정상에 팔각정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 올라 잠시 휴식하면서 바다경치를 감상하는데, 대부분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전망대에서 이어갈 길이 없다. 이정표가 아예 없다. 할 수 없이 다시 고갯마루로 내려간다.

이곳 고갯마루에서 큰 문제가 발생한다. 고갯마루에 세워져 있는 나들길 이정표는 길 안내를 안 하고 있다. 한마디로 내려갈 길의 방향표시가 없다는 것이다. 길은 사방으로 나 있는데, 갈 길이 없다. 길이 끊겼다. 느낌상으로는 앞으로 직진해서 고개를 내려가야 할 것 같은데, 알 수가 없으니 확인해보기로 한다.

사전에 확인하고 적어온 ‘볼음도안내’에 전화를 한다. 남자가 받는데, 잘 모르는 것 같다. 자꾸만 물어보니까 끊어버린다. 이번에는 ‘서도면볼음도출장소’에 전화를 한다. 이번에도 남자가 받는데, 상세히 잘 알려준다. 앞으로 직진하란다. 마을이 나오고 저수지가 나온단다.

팔각정전망대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13.6km 제2부 볼음2리복지회관-볼음도선착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