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성 건봉사와 등공대해탈의 길 2016. 06/04

산솔47 2016. 6. 16. 16:05

고성 건봉사와 등공대해탈의 길 3.7km

2016. 06/04 토요일


일정:

        제1해파랑길49코스 화진포광장-화진포해맞이교까지 4.0km, 건봉사탐방과 등공대해탈의 길 3.7km

        제2일 해파랑길50코스 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까지 12.0km, 통일전망대탐방, DMZ박물관탐방, 진전사지3층석탑 탐방



금강산 건봉사(乾鳳寺)

우리나라 초창기불교의 5대 적멸보궁중 하나인 건봉사는 강원도 금강산 자락 깊숙이 있어 평소에 가보기 쉽지 않은 곳이다. 건봉사에는 특이하게도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과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함께 있는 사찰이다.

건봉사는 520(신라 법흥왕 7)에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원각사라 하였으며, 758년에 발진화상이 중건하고 정신, 양순스님 등과 염불만일회를 베풀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염불만일회의 효시가 된다. 여기에 신도 1,820인이 참여하였는데, 그 중에서 120인은 의복을, 1,700인은 음식을 마련하여 염불인들을 봉양하였다. 787년에 염불만일회에 참여했던 31인이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어 극락에 왕생하였고, 그 뒤 참여했던 모든 사람들이 차례로 왕생했다고 한다.

이로써 아미타도량이 되었다. 고려말 도선국사가 절 서쪽에 봉황새 모양의 바위가 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서봉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1358년에는 나옹스님이 중건하고 건봉사로 개칭하여 비로소 염불과 선, 교의 수행을 갖춘 사찰이 되었다.









건봉사 등공대 해탈의 길

건봉사에는 건봉사 뒤쪽으로 산속 깊은 곳에 등공대가 있고, 등공대까지의 길을 등공대해탈의 길이라고 하는데, 등공대는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으로 사전에 신청해야만 해설사를 따라 들어 갈 수가 있는 곳이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건봉사불이문에서 등공대까지 걷는데 55분이나 걸렸다





건봉사 등공대(騰空臺)

건봉사는 758년 발징(發徵)스님이 염불만일회(念佛萬日會)를 결성해 우리나라 염불만일회의 효시가 된 사찰로 787년 발징스님을 비롯해 염불만일회에 참여했던 31인은 아미타불의 가피를 입어 육신이 허공으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등공대는 이들 31인이 하늘로 올라간 곳에 있는 유적이다.




부처님의 '치아진신사리'모신곳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불전을 지칭하여 적멸보궁(寂滅寶宮)이라 한다. 신라 진덕왕 때 자장(慈藏)스님이 중국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가사와 사리를 받아와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에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모시고 금강계단을 세웠고,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鳳程庵), 오대산 상원사(上院寺)에 각기 사리를 모시고 적멸보궁을 지었는데, 이곳을 우리나라 3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또한 강원도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와 태백산 정암사(淨岩寺)에도 부처님사리를 봉안하고 적멸보궁을 세워 5대 적멸보궁이라 통칭한다.

이 중에서 태백산 정암사(淨巖絲)의 적멸보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라의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불사리 및 정골(頂骨)을 직접 봉안한 곳이고, 정암사에 봉안된 사리는 임진왜란 때 왜적의 노략질을 피하기 위해 통도사의 것을 나누어 봉안한 곳이다.




사명당의 승병기념관




저녁식사

건봉사에서 적멸보궁까지 둘러보고, 건봉사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저녁식사를 위해 다시 거진항으로 이동한다. 저녁식사메뉴는 생선회와 문어숙회다. 거진항 해녀횟집(033-682-7775)에서 생선회와 문어숙회 등으로 저녁식사를 하는데, 필자는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생선매운탕으로 식사를 하면서 일행과 함께 소주 몇 잔 마신다.



금강산콘도

식사 후 다시 관광버스타고 숙소인 금강산콘도에 도착하니 깜깜한 밤 20:40분이다. 금강산콘도는 통일안보공원 바로 입구에 있는 콘도로 객실이 225개이며, 금강산관광을 하거나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할 때 이용하던 숙소다.





해파랑길50코스 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까지 1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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