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숲길공원 중랑천철교-퇴계원역까지 9.5km 제2부 화랑대사거리-퇴계원역까지
2016. 06/21 화요일
경의선숲길이 널찍하게 잘 다듬어진 공원길이라면, 경춘선숲길은 폭이 좁고 단조로우나 철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옛 기찻길 정취를 누리며 걷기에 좋은 산책로다. 경춘선숲길의 시점은 광운대역이나 광운대역-공덕제2철도건널목까지는 현재 공원조성공사중이고, 공덕제2철도건널목-화랑대삼거리까지 1.9㎞는 공사가 완료된 구간이며, 화랑대삼거리-서울시계까지는 아직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런데 필자는 성질이 급해 최대한 시점에서부터 종점까지 걸어보기로 하는데, 시점인 광운대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기로 하다 보니 그 시점이 중랑천철교가 된다. 그래서 오늘 걷는 구간은 경춘선숲길 중랑천철교-퇴계원역까지 9.5km를 걷기로 한다.
트래킹코스:
공릉2단지버스정류장-중랑천철교.경춘선숲길시점(0.3km)-동일로198길횡단보도.우성빌라.삼익아파트.우성아파트-대동빌라.동신아파트-공덕제2철도건널목(1.2km)-공릉도깨비시장-공릉로횡단보도(0.7km)-화랑대Self주유소-화랑대역(2번출구).이마트에브리데이(0.6km)-화랑대사거리-육사입구삼거리-(구)화랑대역.육사정문(1.1km)-화랑대제2정문(0.3km)-태릉골프장입구(0.5km)-태릉선수촌정문-철길종점-갈매역400m갈림길.경춘선합류(2.0km)-금강로횡단보도.불암천교.별내역(1.0km)-화접건널목.송산로횡단보도-퇴계원로횡단보도-퇴계원사거리-퇴계원역(1.8km)
소요시간: 9.5km/3:05분, 평균속도(3.16km/시속), 점심식사(50분)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경춘선 옛철길
화랑대제2정문에서 부터는 옛 철길이 그대로 남아있는 철길을 걷는다. 예전에 사용하던 철길인데,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아 잡초가 우거지고, 녹이 슨 철도하며, 일부 부서져 나간 침목까지.. 모두 예전 그대로다. 철길을 걷는데 침목의 간격이 보통사람의 발걸음과 폭이 맞지 않아 걷는 것이 어색하다. 마치 경보를 하듯 그렇게 걸어야 한다.
화랑대사거리에서 육사방향으로 기는 길
화랑대삼거리.횡단보도
육사입구 화랑대삼거리에서 화랑로횡단보도를 건너 이정표 (구)화랑대역.육군사관학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구)화랑대역
화랑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경춘선 옛 철길
화랑대에서 부터는 옛 철길이 그대로 남아있는 철길을 걷는다. 예전에 사용하던 철길인데, 그 동안 사용하지 않아 잡초가 우거지고, 녹이 슨 철도하며, 일부 부서져 나간 침목까지.. 모두 예전 그대로다. 철길을 걷는데 침목의 간격이 보통사람의 발걸음과 폭이 맞지 않아 걷는 것이 어색하다. 마치 경보를 하듯 그렇게 걸어야 한다.
태릉선수촌정문
철길 오른쪽에 골프장이 있는데, 철길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져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걷다보니 왼쪽으로 도로건너에 하얀색페인트를 칠한 태릉선수촌정문이 보인다. 걷긴 걸어도 걷고 있는 지점이 어디쯤인지 궁금했는데, 이제는 어디쯤 지나가고 있는지 짐작이 간다.
철길종점
갑자기 철길이 끊긴다. 철길의 종점이다. 이후의 철도는 철거했나 보다. 이곳은 화랑대에서 1.7km지점이다. 이제부터는 잡초만 우거진 자갈길을 걷는다. 마을로 접어든다.
경춘선전철
자갈길이 끝나고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길 양쪽으로 농장인지 개인집인지 농촌 같은 느낌이 드는 길을 걷고, 철길종점에서 0.8km쯤 지점에서 머리위로 지나가는 경춘선철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담터길횡단보도를 건너면 자전거길이 시작되는데, 이곳의 이정표는 지나온 길 태릉 4.5km, 오른쪽으로 빠져 갈매역 400m, 직진으로 태계원 2.7km를 안내하고 있다.
금강로횡단보도
경춘선 별내역
불암천교
화접건널목.송산로횡단보도
별내역을 지나 불암천에서 불암천철교를 건너 화접건널목에서 송산로횡단보도를 건넌다. 머리위로 구리.포천간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진행중이다.
퇴계원철교
화접건널목에서 송산로횡단보도를 건너 1.5km지점에 있는 퇴계원역으로 진입하는 철길이다. 그런데 걷다보니 (구)철길이 경춘선과 만나고 경춘선과 나란히 간다. (구)철길과 경춘선과의 사이에 철조망도 없다. 상당히 위험한 길이다. 바로 옆으로 경춘선 전철이 씽씽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만약에 누군가 이 길을 걷는다면 퇴계원역까지 가지 말고 별내역에서 끝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걷다보니 급기야는 (구)철길이 퇴계원 역사로 바로 진입하게 되어 있다. 이 구간은 걷기가 불가하므로 화접건널목에 틀림없이 ‘더 이상 걸을 수 없다‘는 표지판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할 수 없이 퇴계원로에서 철교를 건너지 않고 퇴계원로로 내려간다.
퇴계원로.횡단보도
퇴계원터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퇴계원로횡단보도 건너에 있는 별내숯불고기(031-572-9770)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별내숯불고기(031-572-9770)
돼지숯불고기정식(9,000원)이 평일점심시간에는 점심시간특선(6,900원)으로 싸게 판다는 현수막이 눈에 띄어서 들어간 식당이다. 소숯불고기정식(12,000원)도 있다. 들어가서 보니 깨끗하고 분위기가 맘에 든다. 필자는 돼지숯불고기정식(9,000원)과 맥주(4,000원)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금새 자리가 꽉- 찬다.
식사가 나왔는데, 깔끔한 반찬이 17가지나 되고, 돼지숯불고기도 맛있고, 된장국도 맛있다. 상추쌈에 싸 먹는 돼지숯불고기쌈밥이 기가막히게 맛있다.
퇴계원사거리.횡단보도
경춘선 퇴계원역
퇴계원사거리를 지나 퇴계원역에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무리 한다. 퇴계원역 이후의 철길도 언젠가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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