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문화유적탐방 10.1km와 우포늪생명길 8.4km등 18.5km
2016. 06/25.26 1박2일
창녕에 있는 우포늪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524호), 국제람사르협약 보존습지,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이곳에 우포늪생명길 8.4km가 조성되어있다.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 교통편의상 당일여행 보다는 1박2일 예정으로 첫날은 창녕교동고분군과 송현동고분군 등을 탐방하고, 둘째날은 우포늪생명길을 걷기로 한다.
여행일정:
제1일 서울-창녕, 창녕교동고분군과 문화공원탐방 5.2km/3:05분
창녕문화유적과 송현동고분군탐방 4.9km/1:20분, 숙소: 비사벌사우나찜질방(055-532-0606): 찜질방(9,000원)
제2일 창녕우포늪생명길 8.4km/3:30분, 창녕-서울
경비정산: 4명이 사용금액(319,200원)-회비(40,000원*4명=160,000원)=△159,200원, 1인당 319,200원/4명=79,800원
준비사항: 신분증, 도시락(첫날점심), 개인상비약, 막걸리, 세면도구, 여벌옷과 양말 등
출발기점: 08:20 서울남부터미널대합실에서 창녕행 고속버스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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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 서울남부터미널-창녕시외버스터미널(일반고속)
서울에서 08:10, 11:20, 14:10, 16:00, 18:10 창녕에서 08:00, 10:30, 12:30, 15:00, 18:00 소요시간(4시간), 요금(20,900원)
*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영신터미널로 이동(걸어서 3분)
* 영신터터미널-우포늪
영신터미널에서 06:50, 08:00, 13:30, 15:00, 18:00 우포늪에서 07:10, 10:55, 13:50, 17:20, 18:20 소요시간(15분), 요금(1,500원)
* 시내버스터미널(영신버스/055-533-1764), 시외버스터미널(천일여객/055-533-4000
* 창녕-우포늪까지 8.7km/16분 택시비(11,000원)
영진택시(055-533-7100), OK콜택시(055-533-3888), 화왕산콜택시(055-532-4114)
숙박정보
*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0.5km지점에 24시간 비사벌사우나찜질방(055-532-0606)이 있다. 찜질방(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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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最大)의 내륙습지(內陸濕池) 우포늪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세진리 232-1), 우포늪관리사업소 생태관담당(055-530-1553)
우포늪은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이다. 우포늪에는 480여종의 식물류, 62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55종의 수서곤충류, 12종의 포유류, 7종의 파충류, 5종의 양서류, 5종의 패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이다.
우포늪은 1997년 7월26일 생태계보전지역 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환경부고시 1997-66호)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1999년 8월9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우포늪은 그 중요성으로 인해 2011년 1월13일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천연기념물 524호)되었고, 2012년 2월8일에는 습지개선지역(62,940㎡)지정 및 습지보호지역(당초 8,540㎢, 변경 8,547㎢)으로 변경되었다. 원시적 저층 늪이 그대로 간직된 우포늪은 70여만 평에 이르는 천연 늪 속에는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며 동식물의 천국을 이루고 있다. 우포늪은 국내 최대 규모로 천연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포늪생명길 8.4km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우포늪생명길은 느리게 걷기에 어울리는 길이다. 흙을 다진 비포장길이 8.4km가량 이어진다. 낙동강 본류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우포늪은 크게 우포, 목포, 사자포, 쪽지벌로 나뉘어지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자연내륙습지다.
약1악4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측되며 원시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포늪은 2개의 생태탐방코스가 조성되어 있는데, 탁- 트인 제방을 따라 걷는 도보여행의 별미라고 할 수 있다.
1시간: 우포늪생태관-대대제방-전망대-숲탐방로1길-생태관
2시간: 소목마을주차장-숲탐방로3길-제2전망대-목포제방-우만제방-왕버들군락-푸른우포사람들-소목마을 주차장
3시간: 우포늪생태관-대대제방-사지포제방-숲탐방로2길-소목마을-숲탐방로3길-제2전망대-목포제방-사초군락-전망대-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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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문화유적탐방 10.1km와 우포늪생명길 8.4km등 18.5km길잡이
제1일
05:57 풍경마을에서 M6427번 버스탑승
06:28 고속터미널역에서 하차
06:34 고속터미널역에서 전철3호선 탑승
06:39 남부터미널역(5번)에서 하차
08:20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창녕행 일반고속버스탑승(20,900원*4명=83,600원)
서울에서 08:20, 11:20, 14:10, 16:20, 18:10, 19:00 창녕에서 08:00, 10:30, 12:30, 15:00, 18:00 소요시간(4시간), 요금(20,900원)
12:25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12:28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창녕교동고분군까지(1.6km) 택시탑승(4,000원)
12:33 창녕교동고분군주차장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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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녕까지 기차타고 갈 때!
08:05 서울역에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탑승(경로/14,800원)
서울역에서 05:50, 06:44, 07:20, 07:48, 08:05, 08:53, 09:50.. 소요시간(4시간), 요금(경로/14,800원)
12:08 동대구역에서 하차
12:20 동대구역에서 대구지하철 타고 상당못역에서 하차(경로/무료) 소요시간(20분), 요금(경로/무료)
12:40 상당못역에서 하차
상당못역에서 내려 3번 출구에서 대구서부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13:00 대구서부버스터미널에서 창년행 시외버스탑승(3,400원)
대구에서 10:00, 11:00, 11:30, 12:20, 13:00, 13:40, 14:20, 15:00.. 소요시간(30분), 요금(3,400원)
13:30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소요비용(18,200원)
비교: 1.기차: 소요시간(5:25분), 요금(18,200원) 2.고속버스: 소요시간(4시간), 요금(20,900원)
2.소요시간: 고속버스가 1:25분 빠르고, 요금은 기차가 2,700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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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16:20
창녕교동고분군과 문화공원탐방 5.2km/3:05분, 평균속도(1.73km/시속), 점심식사(40분)
Course
창녕시외버스터미널-(택시)-창녕교동고분군주차장-창녕교동고분군탐방-창녕박물관(2.4km)-신흥사-명덕저수지(1.0km)-창녕문화공원-6.25.월남참전기념비-창녕사직단-전망대(0.7km)-분수광장-창녕문화공원주차장-비사벌사우나찜질방(1.1km)
①12:35-14:35 창녕교동고분군탐방(1:20분), 점심식사(40분)
12:35 창녕교동고분군주차장
12:40-13:20 점심식사(도시락/40분)
12:35 창녕교동고분군
창녕교동고분군은 경남 창녕군 창녕읍 교리에 있는 삼국시대의 대형 고분군으로 제12호분이 경주의 신라고분인 적석목곽분인 것을 제외
하고는 모두가 가야식인 장방형의 횡구식석곽분이고, 부장품도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창녕교동고분군주차장에서 내려 도로 양쪽으로 분포되어 있는 창녕교동고분군과 오른쪽 고분군의끝에 있는 기산산성 대궐터까지 둘러본
다.
14:20 창녕박물관
창녕박물관은 가야시대 및 신라시대의 유물 총 240종 1,012점을 보유하고 있다. 계성고분이전복원관에는 계성고분군의 대형고분 1기를 이
전, 복원하여 내부 관람이 가능하고, 박물관 중앙 홀에는 가야고분의 축조 과정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가 설치되어 있다.
주요 소장유물로는 은제허리띠, 은제새날개모양입식, 은제목걸이, 금제팔찌, 금제세환이식 등이 있다.
창녕교동고분군과 창녕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와 왼쪽으로 50여m지점에서 오른쪽 ‘신흥사100m’ 방향으로 진행하고, 신흥사를 지나 계속 직
진하면 덕명저수지에 도착한다.
②14:35-16:20 문화공원탐방(1:45분)
14:35 창녕박물관
14:50 덕명저수지
15:48 창녕문화공원팔각정
창녕문화공원은 예전의 명덕저수지가 창년문화공원으로 단장되어 창녕군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공원이다. 저수지와 함께 어우
러져 어느 공원 못지않게 아름답고,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덕명저수지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200여m지점에서 창녕문화공원, 6.25/월남참전기념비 방향으로 꺽어져 6.25/월남참전기념비와 사직단
을 둘러보고 직진하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창녕문화공원을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분수대를 지나 200여m 지점에 창녕문화공원주차장이 있다.
16:10 창녕문화공원주차장
창녕문화공원주차장에서 밖으로 250여m직진, 명덕로 도로에서 오른쪽 상주식당 방향으로 꺽어지면 100여m지점 오른쪽에 비사벌사우나찜
질방이 있다.
16:20 비사벌사우나찜질방(055-532-0606): 찜질방(9,000원*4명=36,000원)
사우나찜질방에 들어가 배낭을 놓고 다시 나와 창녕문화유적과 송현동고분군 탐방을 나선다!
16:35-18:30
창녕문화유적과 송현동고분군탐방 4.9km/1:20분, 평균속도(3.76km/시속), 저녁식사(35분)
Course
비사벌사우나찜질방-창녕술정리하씨초가-술정리동3층석탑(0.6km)-만옥정공원.창녕객사.퇴천삼층석탑.신라진흥왕척경비(0.8km)-화왕산영화드라마촬영장(0.9km)-화왕산창화사-미륵암.창녕송현동석불좌상-창녕송현동고분군(0.7km)-창녕석빙고(1.2km)-비사벌사우나찜질방(0.7km)
16:35 비사벌사우나찜질방
비사벌사우나찜질방 앞 명덕로에서 왼쪽으로 120여m지점사거리에서 오른쪽 전기안전관리대행.등산아웃도어 방향으로 꺽어져 200여m직
진하고, 정원보건식품건강원.제일커피숍에서 황토길로 직진하면 황토길이 끝나는 지점왼쪽에 창녕술정리하씨초가와 건너편에 술정리동
3층석탑이 있다.
16:40 창녕술정리하씨초가
창녕술정리하씨초가는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하병수의 17대 조상인 백연(白淵)이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상도리(上道里)에 건륭(乾隆)
25년이라 적힌 묵서(墨書)가 있어 1760년(영조 36)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의 가옥구조와 민가의 건축술을 알 수 있는 남향의
초가로 하씨(河氏)가 수대로 살아온 터이다.
16:42 술정리동3층석탑(述亭里西三層石塔)
창녕읍 한가운데 위치한 국보34호 술정리동삼층석탑은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형성한 신라 석탑의 일반형이다. 그 큰 규모와 조각수
법 등이 불국사석가탑과 비교될 만한 통일신라성대(8세기 중엽)의 우수한 석탑이다. 이 탑에 ‘동’(東)자를 붙인 것은 한 사역 안에 탑이 쌍
으로 건립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술정리에 2개의 탑이 유존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서삼층석탑은 여기서 2㎞쯤 떨
어진 곳에 있다. 1965년 주위에 있던 민가들을 철거하여 정화보존 조치를 취하였고 탑도 함께 해체 수리하였다.
이때 3층 탑신 윗면에는 네모진 사리공이 있어서 뚜껑 모양의 청동잔형용기와 황색의 유리병, 유리구슬, 향나무편 등이 발견되었다. 상륜부
는 모두 없어졌으나 탑이 크고, 짜임새가 장중하며 훤칠해 기품 있게 보인다. 현재 탑의 높이는 5.75m이다.
술정리동3층석탑에서 반대편으로 나가 왼쪽 인양사 방향으로 창녕천 복개도로를 따라 250여m쯤 걷고, 삼미하이마트를 지나 복개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창녕천산책길를 걸어 250여m지점 다리에서 ‘만옥정공원’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꺽어지면 만옥정공원이다. 만옥정공
원에서는 창녕객사, 퇴천삼층석탑, 신라진흥왕척경비 등을 둘러본다.
17:00 만옥정공원.창녕객사.퇴천삼층석탑.신라진흥왕척경비
만옥정이 있는 이곳 교상동에는 창녕의 관가[官家]가 밀집된 마을이었다. 옛 현청과 현청에 딸린 질청[別廳=吉廳]등 여러 건물이 있었다
그러나 한일합방이후 보존되어야함에도 그러지를 못하고 객사는 뜯겨져 여러 곳으로 사라진 것처럼 동헌도 군청이 들어서자 변모되어
그 옛 모습이 사라져버렸다. 단지 그 자리에 군청이 들어섰다가 지금은 읍사무소가 되어있어 옛 동헌의 터였음을 기억하게 한다.
그러나 주변의 고가들이 한두 채 세월이감에 따라 철거되고 시멘트건물인 현대식건물이 들어서 옛 자취를 찾기가 힘들어졌다 만옥정공원
주변은 대밭이 들어선 산등성이로 이 대밭에서 대원군이 전국적으로 세우게 했던 척화비가 발견되었다.
화왕산의 주맥[主脈]이 흘러내리는 요지이었으므로 창녕의 동헌을 비롯한 관가가 자리 잡게 되었다. 이 만옥정대밭은 지금도 상당부분 남
아있는데 옛날에 호랑이가 출몰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만옥정공원에는 국보33호인 진흥왕순수비를 비롯하여 퇴천리삼층석탑, 객사복원건물, 고인돌, 대원군척화비, 625동란un전승기념비, 천도
교,포교당 등이 있다.
만옥정공원 창녕지구전승비 쪽에서 공원 밖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80여m지점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창녕천과 나란히 가는 신당길을 걷고
350여m지점 신당길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성암.화왕산입구 방향으로 직진하면 100여m지점에 ‘화왕산영화드라마촬영장’이 있다.
17:15 화왕산영화드라마촬영장
화왕산영화드라마촬영장을 둘러보고 다시 나와 주차장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40여m지점에서 오른쪽 화왕산창화사.미륵암 방향으
로 꺽어져 창화사와 미륵암의 창녕송현동석불좌상, 창녕송현동고분군을 차례로 탐방한다.
17:20 화왕산창화사
17:23 미륵암과 창녕송현동석불좌상
창녕송현동석불좌상은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에 있는 석불로 바로 곁에는 송현동 고분군이 있다. 이 석불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높이는 1.37m다. 바위를 광배로 이용한 일종의 마애불(磨崖佛)이라 할 수 있다.
17:26 창녕송현동고분군(昌寧松峴洞古墳群)
창녕송현동고분군은 북서쪽으로 인접한 교동고분군과 함께 목마산(牧馬山) 남쪽기슭에 직경20m이상의 대형고분을 비롯해서 중·소형 고분
30여 기가 분포하고 있다.
창녕교동과 송현동고분군
창녕교동과 송현동고분군은 창녕읍 교리 및 송현리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1911년 일본인 학자 세키노 타타시에 의
해 처음 알려졌다. 150여기 정도가 확인되는데, 출토유물과 구조양상을 볼 때 5~6세기 전반이 중심연대가 되는 고분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창녕송현동고분군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칭화사 전에 오른쪽으로 청광사로 가는 샛길이 이 있으면 진행하고, 길이 없으면 칭화사를 지나
도로까지 걸어 나와 화왕산로에서 오른쪽으로 화왕산로를 따라 1.4km를 걷고,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있는 ‘창녕석
빙고’를 둘러본다.
17:45 창녕석빙고(昌寧石氷庫)
석빙고란 추운겨울에 얼음을 채취하여 더운 여름까지 보관하여 사용하였던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얼음 창고이다. 조선시대에 중수하
였다고 보는 빙고(氷庫)로, 이 빙고는 봉토도 거의 완전하며, 외부의 모양은 마치 거대한 고분처럼 보이고 뒤에 흐르는 개천에 직각되게 남
북으로 길게 구축되었다. 창녕석빙고에서 명덕로를 따라 0.4km쯤 걸으면 비사벌사우나찜질방이다.
17:45-18:20 저녁식사(35분/26,000원)
석빙고입구 창녕공설시장에 있는 왕순한우식육식당(055-532-1711)집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수구레국밥(6,000원*3명=18,000원), 공기밥(-),
소주(4,000원), 맥주(4,000원) 등(26,000원)
18:30 비사벌사우나찜질방
제1일 소요비용(14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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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일
05:50 비사벌사우나찜질방
비사벌사우나찜질방에서 나와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400여m지점 오리정사거리에서 다시 오른쪽 대구.현풍 방향으로 꺽어지면 100
여m지점에 영신터터미널이 있다. 영신터미널에서 06:50, 08:00, 13:30, 15:00, 18:00 소요시간(15분), 요금(1,500원)
06:00-06:50 아침식사(50분/32,000원)
비사벌사우나찜질방에서 나와 왼쪽으로 400여m지점 창녕석빙고 지나 해장국진국명국설렁탕(055-533-6200)집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뼈다귀해장국(7,000원*2명=14,000원), 해물순두부(7,000원*1명=7,000원), 곰탕(8,000원*1명=8,000원), 소주(3,000원) 등(32,000원)
06:50 해장국진국명국설렁탕 집에서 우포늪까지 개인택시(010-8563-0093)Call(11,000원)
07:04 우포늪주차장에서 하차
07:05-10:35 창녕우포늪생명길 8.4km/3:30분, 평균속도(2.4km/시속)
Course
우포늪주차장-우포늪생태관-대대제방-토평천/잠수교(2.2km)-사지포제방-숲탐방로2길-주매정-주매제방-소목마을-소목나루터-소목정-소목마을주차장/목포늪갈림길(2.2km)-숲탐방로3길-목포정-제2전망대-목포제방-토평/목포늪갈림길(1.2km)-징검다리(0.4km)-사초군락-부엉덤(0.7km)-제1전망대-관찰대/세신정-우포늪생태관주차장(1.7km)
Keypoint
우포늪생명길은 주차장-우포늪-주차장까지 원점회귀 8.4km이나, 목포늪생멸길 소목마을주차장-토평까지 3.6km를 추가하면 12.0km나 된다.
07:05 우포늪주차장
우포늪입구에서 100여m지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07:20 제1관찰대
07:24 대대제방
07:55 토평천/잠수교
08:02 사지포제방
08:08 숲탐방로1길
08:20 숲탐방로2길
08:22 주매정쉼터
08:29 주매제방
08:39 소목나루터
08:45 소목마을주차장/목포늪갈림길
08:52 숲탐방로3길
09:00 소목정쉼터
09:17 목포정쉼터
09:23 제2전망대
09:33 목포제방
09:46 징검다리
징검다리-부엉덤까지 0.7km구간은 사초군락지 구간이다.
09:59 부엉덤
10:03 관찰대
10:07 따오기복원센터
10:15 제2관찰대
10:20 제1전망대
10:35 우포늪주차장
식사정보
우포늪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밖으로 나가, 100여m지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 지면 100여m지점에 우포늪식당(055-532-8649), 우
포랑따오기랑(055-532-4968)식당이 있다.
우포늪식당: 잉어.붕어.메기찜, 김치찌개, 된장찌재, 두부전골, 비빔밥, 해물전 등
우포랑따오기랑: 논고동국, 논고동무칩비빔밥, 논고동무침, 논고동전, 우포추어탕, 웰빙비빔밥 등
10:55 우포늪생태관에서 창녕행 버스탑승(1,500원*4명=6,000원)
우포늪에서 07:10, 10:55, 13:50, 17:20, 18:20
11:10 창녕 영신터미널에서 하차
11:13 창녕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11:20-12:00 점심식사(40분/27,000원)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0여m지점에 있는 대중분식당(055-533-3455/532-8033)과 백운기사식당(055-533-1164)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대중분식당에서 메밀막국수(6,000원*3명=18,000원), 백운기사식당에서 백반정식(6,000원*1명=6,000원), 소주(3,000원) 등(27,000원)
12:30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행 고속버스탑승(20,900원*4명=83,600원)
창녕에서 08:00, 10:30, 12:30, 15:00, 18:00 소요시간(4시간), 요금(20,900원), 소주, 감자, 새우강 등(10,000원)
16:25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차
제2일 소욕비용(169,600원), 누계(319,200원)
제1일
창녕에 있는 우포늪은 옛날부터 인근 주민들이 소를 풀어 키우던 곳이라 해서 우포(牛浦)라 불리기 시작했다. 우포늪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524호)이고, 국제람사르협약에 가입된 보존습지이며,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생태계의 보고(寶庫)다. 이곳에 우포늪생명길 8.4km가 조성되어있다.
이번에 43에서 우포늪생명길을 걷고자 하는데, 서울에서 거리가 멀어 교통편의상 당일여행이 어려워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첫날은 창녕문화유적답사로 교동고분군과 송현동고분군 등을 둘러보고, 둘째 날은 우포늪생명길 8.4km를 걷기로 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떠나는 첫차는 대부분 06:00-07:00분 사이에 출발하는데, 유독 창녕만큼은 08:20분에 첫차가 출발한다. 너무 늦다. 어쨌든 08:20분에 서울남부터미널에서 창녕행고속버스타고, 4시간여 만인 12:25분에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창녕교동고분군과 문화공원탐방 5.2km
점심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있는 시간에 창녕에서 내려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타고 첫날 첫 번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교동고분군으로 간다. 교동고분군주차장에 도착해 우선 점심식사부터 하기로 하고, 교동고분군 그늘아래잔디밭에 앉아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는 교동고분군을 둘러보는데, 경주에 있는 신라왕들의 고분보다는 그 크기는 작지만 하여튼, 창녕박물관 앞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수십 기의 고분이 몰려 있다. 창녕교동고분군은 삼국시대의 대형 고분군으로 제12호분이 경주의 신라고분인 적석목곽분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가야식인 장방형의 횡구식석곽분이고 부장품도 비교적 풍부하다.
교동고분군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창녕박물관으로 들어가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을 관람한다. 창녕박물관은 가야시대 및 신라시대의 유물 총 240종 1,012점을 보유하고 있다. 계성고분이전복원관에는 계성고분군의 대형고분 1기를 이전, 복원하여 내부 관람이 가능하고, 박물관 중앙 홀에는 가야고분의 축조 과정을 볼 수 있는 디오라마가 설치되어 있다. 주요 소장유물로는 은제허리띠, 은제새날개모양입식, 은제목걸이, 금제팔찌, 금제세환이식 등이 있다.
창녕교동고분군과 창녕박물관을 둘러보고 박물관을 나와 왼쪽으로 50여m지점에서 오른쪽 ‘신흥사100m’ 방향으로 진행하고, 신흥사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덕명저수지에 도착한다. 덕명저수지쉼터에 앉아 잠시 휴식하고는 창녕문화공원으로 진입한다. 창녕문화공원은 6.25.월남참전기념비, 사직단, 전망대, 팔각정 등이 갖추어져 있고, 나무가 울창해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아름다운 대규모의 공원이다.
창녕문화공원에서 6.25.월남참전기념비와 사직단을 둘러보고 장미터널을 지나 언덕위에 세워져 있는 팔각정전망대에 올라선다. 언덕위에 우-뚝 서 있는 팔각정전망대에서는 그 유명한 화왕산을 비롯해 높고 낮은 산들이 병풍처럼 삥-둘러 조망된다. 원근법에 의한 가깝고 먼- 산들이 마치, 지리산 정상에서나 볼 수 있는 겹겹이 쌓인 실루엣이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를 연출해 낸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지만 바람이 불어주니 왜 이렇게 시원한지 쉽사리 자리를 뜨기가 어렵다.
팔각정전망대에서 한참동안 휴식하고는 분수대광장을 지나고, 창녕문화공원주차장을 지나 오늘저녁 숙소인 비사벌사우나찜질방을 찾아간다. 창녕문화공원주차장에서 시내방향으로 250여m직진, 명덕로 도로에서 오른쪽 상주식당 방향으로 꺽어지면 100여m지점 오른쪽에 비사벌사우나찜질방이 있다. 그런데 비사벌사우나찜질방 전에 창녕인양사조성비가 있어 잠시 들려본다.
창녕인양사조성비(昌寧仁陽寺造成碑)는 창녕군에 있는 남북국시대 신라의 비석으로 1963년 1월21일 보물 제227호로 지정되었다. 창녕인양사조성비는 인양사를 비롯하여 이와 관련이 있는 여러 절의 범종, 탑, 금당 등의 조성연대와 쓰인 식량 등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는 비석으로 통일신라 혜공왕 7년(771) 인양사 종을 만든 일로부터 이 비석을 세운 신라 헌덕왕 2년(810)까지 40년간 이루어진 일의 내용이 담겨 있다. 비석은 직사각형의 바닥 돌 위에 비몸을 세우고 커다란 지붕돌을 올린 모습이고, 비 뒷면에는 스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사찰 조성에 관련된 당시의 승려를 기리기 위해 새겨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창녕인양사조성비를 들러보고, 창녕인양사조성비 바로 앞에 있는 비사벌사우나찜질방(055-532-0606)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낮의 길이가 길어 16:35분인데도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일단, 찜질방에 들어가 짐을 풀고는 다시 나와 시내에 몰려 있는 창녕의 문화유적을 둘러보고, 저녁식사까지 하고 찜질방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창녕문화유적과 송현동고분군탐방 4.9km
비사벌사우나찜질방 앞 명덕로에서 왼쪽으로 120여m지점사거리에서 오른쪽 전기안전관리대행.등산아웃도어 방향으로 꺽어져 200여m직진하고, 정원보건식품건강원.제일커피숍에서 황토길로 직진하면 황토길이 끝나는 지점에 창녕술정리하씨초가와 술정리동3층석탑이 있다.
창녕술정리하씨초가는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하병수의 17대 조상인 백연(白淵)이 건립하였다고 전하는데, 상도리(上道里)에 건륭(乾隆) 25년이라 적힌 묵서(墨書)가 있어 1760년(영조 36)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의 가옥구조와 민가의 건축술을 알 수 있는 남향의 초가로 하씨(河氏)가 수대로 살아온 터다.
국보34호 술정리동3층석탑(述亭里西三層石塔)은 이중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형성한 신라 석탑의 일반형으로 그 큰 규모와 조각수법 등이 불국사석가탑과 비교될 만한 통일신라성대(8세기 중엽)의 우수한 석탑이다. 이 탑에 ‘동’(東)자를 붙인 것은 한 사역 안에 탑이 쌍으로 건립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술정리에 2개의 탑이 유존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서삼층석탑은 여기서 2㎞쯤 떨어진 곳에 있다. 1965년 주위에 있던 민가들을 철거하여 정화보존 조치를 취하였고 탑도 함께 해체 수리하였다. 이때 3층 탑신 윗면에는 네모진 사리공이 있어서 뚜껑 모양의 청동잔형용기와 황색의 유리병, 유리구슬, 향나무편 등이 발견되었다. 상륜부는 모두 없어졌으나 탑이 크고, 짜임새가 장중하며 훤칠해 기품 있게 보인다. 현재 탑의 높이는 5.75m다.
술정리동3층석탑에서 왼쪽 인양사 방향으로 창녕천 복개도로를 따라 250여m쯤 걷고, 삼미하이마트를 지나 복개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는 창녕천산책길를 걸어 250여m지점 다리에서 ‘만옥정공원’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꺽어지면 만옥정공원이다.
만옥정공원이 있는 이곳 교상동은 예전에 창녕의 관가[官家]가 밀집되어 있던 마을이다. 옛 현청과 현청에 딸린 질청[別廳=吉廳]등 여러 건물이 있었으나 한일합방이후 보존되어야함에도 그러지를 못하고 객사는 뜯겨져 여러 곳으로 사라진 것처럼 동헌도 군청이 들어서자 변모되어 그 옛 모습이 사라져버렸다.
만옥정공원 주변은 대밭이 들어선 산등성이로 이 대밭에서 대원군이 전국적으로 세우게 했던 척화비가 발견되었다. 만옥정공원에는 국보33호인 진흥왕순수비를 비롯하여 퇴천리삼층석탑, 객사복원건물, 고인돌, 대원군척화비, 6.25동란UN전승기념비 등이 있다.
만옥정공원 창녕지구전승비 쪽에서 공원 밖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80여m지점사거리에서 왼쪽으로 창녕천과 나란히 가는 신당길을 걷고, 350여m지점 신당길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도성암.화왕산입구 방향으로 직진하면 100여m지점에 ‘화왕산영화드라마촬영장’이 있다.
화왕산영화드라마 촬영장을 둘러보니 어느 것이, 어느 곳이 촬영장이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커다랗게 안내판만이 외롭게 서 있을 뿐이다.
화왕산영화드라마 촬영장에서 되돌아 나와 주차장입구 신당길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40여m지점에서 다시 오른쪽 화왕산창화사.미륵암 방향으로 꺽어져 창화사와 미륵암의 창녕송현동석불좌상, 창녕송현동고분군을 차례로 탐방한다.
화왕산창화사는 화왕산(火旺山/756m)군립공원 자하곡 입구에서 등산로 쪽으로 약450m 떨어져 있는데, 대한불교 천태종사찰로 2002년 10월에 낙성식(落成式)을 한 2층 주심포(柱心包)식 불전이다.
화왕산창화사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100여m지점에 있는 미륵암 창녕송현동석불좌상은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에 있는 석불로 바로 곁에는 송현동 고분군이 있다. 이 석불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높이는 1.37m다. 바위를 광배로 이용한 일종의 마애불(磨崖佛)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창녕송현동고분군으로 올라가 보자. 창녕송현동고분군(昌寧松峴洞古墳群)은 북서쪽으로 인접한 교동고분군과 함께 목마산(牧馬山) 남쪽기슭에 직경20m이상의 대형고분을 비롯해서 중·소형고분 30여 기가 분포되어있다.
창녕교동과 송현동고분군은 창녕읍 교리 및 송현리 일대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대형 고분군으로, 1911년 일본인 학자 세키노타타시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150여기 정도가 확인되는데, 출토유물과 구조양상을 볼 때 5~6세기 전반이 중심연대가 되는 고분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왕산창화사와 미륵암 창녕송현동석불좌상, 그리고 창녕송현동고분군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 차례로 탐방하면 된다. 창녕송현동고분군을 둘러보고 나와 화왕산로에서 오른쪽으로 화왕산로를 따라 1.4km를 걷고,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있는 ‘창녕석빙고’를 둘러본다.
석빙고란 추운겨울에 얼음을 채취하여 더운 여름까지 보관하여 사용하였던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얼음 창고이다. 창녕석빙고(昌寧石氷庫)는 조선시대에 중수하였다고 보는 빙고(氷庫)로 이 빙고는 봉토도 거의 완전하며 외부의 모양은 마치 거대한 고분처럼 보이고 뒤에 흐르는 개천에 직각되게 남북으로 길게 구축되어 있다.
창녕석빙고를 탐방하고, 석빙고입구 창녕공설시장에 있는 왕순한우식육식당(055-532-1711)집에서 수구레국밥, 소주, 맥주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그리고 창녕석빙고에서 명덕로를 따라 0.4km쯤 걸어 비사벌사우나찜질방에서 숙박하면서 창녕여행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제2일
아침 일찍 찜질방에서 나와 명덕로에서 왼쪽으로 400여m지점 창녕석빙고를 지나자마자 해장국진국명국설렁탕(055-533-6200)집에서 뼈다귀해장국, 해물순두부, 곰탕 등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후 어제 창녕터미널에서 교동고분군까지 택시를 타고 갔던 개인택시(010-8563-0093)를 Call하고, 06:50분에 해장국진국명국설렁탕 집을 출발, 07:04분에 우포늪주차장에 도착한다. 이제 창녕여행 둘째 날 창녕우포늪생명길 8.4km의 트래킹을 시작한다.
창녕우포늪생명길 8.4km
우포늪생명길에는 두 개의 트래킹코스가 있다. 우포늪만 걷는 8.4km코스와 우포늪과 목포늪까지 걷는 12.0km코스 등 두 개의 코스다. 우포늪만 걷는 코스는 우포늪주차장에서 우포늪을 한 바퀴 돌아 우포늪주차장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이고, 우포늪과 목포늪을 걷는 코스는 우포늪을 걷다가 소목마을주차장에서 오른쪽 목포늪으로 빠져 목포늪까지 걷고, 토평에서 다시 우포늪과 합류, 우포늪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우리일행은 우포늪생명길 8.4km만 걷기로 한다. 우포늪주차장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 사람도 없다. 매표소를 비롯해서 우포늪생태관, 자전거대여소, 기념품판매소까지 문을 연 곳이 하나도 없다. 매표소를 지나 우포늪입구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우포늪생명길 트래킹을 시작한다.
우포늪입구에서 100여m지점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대대제방 0.5km'방향으로 진행하고, 대대제방에서는 제방길을 따라 걷는다. 왼쪽으로 우포늪이 펼쳐진다. 그냥 보기에는 여느 저수지와 마찬가지인데, 물의 색깔이 온통 초록색이다. 알고 보니 물 위를 덮고 있는 키 작은 수초들 때문에 연두물감을 뿌려놓은 듯이 보이는 것이란다.
대대제방길은 우포늪에서 시작해 토평천을 따라 청산교까지 3.5km나 이어지는데, 우포늪과 토평천이 만나는 지점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연두색 늪과 늪에서 자라는 수초와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진 경치가 한 폭의 산수화(山水畵)를 연출해 낸다. 우포늪생명길은 대대제방길 1.4km를 걷고, 왼쪽 토평천으로 내려가 잠수교를 건너 사지포제방으로 이어간다.
사지포제방길은 200여m로 짧지만 제방건너편에 펼쳐진 사지포늪의 경치도 상상외로 아름답다. 우포늪생명길은 사지포제방 끝에서 산으로 올라가면서 숲탐방로1길이 시작된다. 우포늪에서 생각지도 못한 숲길을 걷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숲길이다. 차제에 우포늪생명길을 분석해보자! 우포늪생명길 8.4km는 제방길 2.2km와 산자락을 걷는 숲길 2.1km, 억새밭길인 사초군락지 0.7km, 그리고 비포장길 3.4k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숲탐방로1길에서 소나무와 참나무, 기타 잡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숲길을 걷고, 서지마을갈림길에서 숲탐방로2길로 이어진다. 숲탐방로2길도 숲탐방로1길과 비슷한 숲길이다.
중간에 ‘주매정‘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이곳의 쉼터는 우리고유의 정자형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몽골의 광활한 평야에서 사냥을 하면서 며칠씩 야영하는 모습을 TV에서 가끔 보는데, 어찌 보면 그런 풍의 건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어쨌든 주매정쉼터를 지나 주매제방으로 접어든다.
주매제방길은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늪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 양쪽에 아카시아나무가 무성하다. 제방길에서 아카시아나무가 뜸한 곳을 지나면서 양쪽을 바라보면 지금까지의 경치보다도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주매제방길 0.3km를 지나면 왼쪽 ‘소목마을주차장 0.4km'방향으로 이어간다.
소목마을에 도착하기 전에 강변에서 ‘소목나루터’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평소에 우포늪을 연상케 하는 운치 있는 경치가 나온다. 소목나루터를 지나 마을에 도착하니 소목마을주차장이다. 이쯤해서 가게라도 하나 있을법한데..? 가게 같은 +것은 전혀 없고 농특산물판매소가 있을 뿐이다.
소목마을주차장은 중요한 갈림길인데, 우포늪만 걷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이정표 따라 왼쪽 ‘숲탐방로3길’로 올라가고, 목포늪까지 걷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목포늪(장재마을입구) 0.7km, 우만제방 1.2km'방향으로 직진해야 한다.
우리일행은 우포늪생명길만 걷기로 했으므로 ‘숲탐방로3길’방향 숲속으로 진입한다. 숲탐방로3길은 소나무숲길인데, 이곳의 소나무가 특이하다. 빼곡히 들어서 있는 소나무들이 하나같이 젓가락처럼 가늘고 길게 하늘로 뻗어있다. 소나무를 속아주지 않아 마치, 모내기 하기전의 모판 같다. 걷다보니 소나무숲속에서 ‘소목정’쉼터를 만난다.
소목정쉼터을 지나서도 소나무숲길은 계속되고, 한참을 걷고는 다시 ‘목포정’쉼터를 만난다. 하나같이 몽코풍의 정자다. 목포정쉼터에 올라 잠시 휴식한다. 그리고는 목포제방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이곳에 있는 이정표는 직진으로 50m 삐져나간 곳에 ‘제2전망대’가 있다고 안내한다.
제2전망대를 둘러보기로 한다. 우포늪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는 제2전망대는 개인의 묘를 이장하고 그곳에 세운 전망대란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포늪의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제2전망대를 뒤로하고 산을 내려서면 목포제방인데, 이 목포제방은 우포늪과 목포늪의 사이를 막아 제방을 만들어 두 늪의 경계가 된다. 우포늪에서 쭉- 삐져나간 목포늪생명길이 어쩌면 더 멋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목포늪제방길 0.3km를 걷고, 목포늪제방 끝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0.4km를 걸으면 징검다리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쪽지벌길로 1.0km지점에 쪽지벌탐방로 종점이 있다. 우포늪생명길은 이곳 징검다리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갯골을 건너는 징검다리를 건너가게 되어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부엉덤까지 0.7km구간이 사초군락지로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사초(莎草)가 쫙- 깔렸다. 사초(莎草)사이를 지나가는 생명길은 누가 살짝 끌어가도 모를 정도로 울창하다. 길 이외는 발을 들여놓은 틈도 없이 사초(莎草)가 빼곡히 깔려 있다.
사초(莎草)란 ①사초과에 속한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②사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③들이나 산에 자라는 키가 작고 뿌리가 붙은 상태로 무리지어 있는 풀을 말한다고 나와 있다.
긴-여정을 끝낸 듯 사초군락지를 벗어나면 부대자루에 갇혔다가 풀려난 듯 가슴속이 다 후련하다. 사초군락지가 끝나고 부엉덤에 도착한다. 부엉덤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그곳에 수리시설이 있었나 보다. 그런 비슷한 시설의 흔적이 남아있다. 부엉덤에서부터 주차장까지 1.7km는 왼쪽에 우포늪을 끼고 비포장 길을 걷는다. 길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져 시원하기는 하지만 나무에 가려 우포늪은 잘 안 보인다.
그런 길을 걸으면서 철새관찰대와 따오기복원센터, 제2관찰대를 지나 제1전망대입구에 도착한다. 제1전망대는 산위에 있어 생명길에서 100m쯤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제1전망대를 둘러보기 위해 데크계단을 올라가는데, 숨이 찬다. 그런데 제1전망대에 올라서니 나무에 가려 제대로 볼 수가 없다. 괜히 올라왔다는 후회가 된다. 다시 내려가 이제는 마지막 0.6km만 걸으면 우포늪주차장이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 마지막 우포늪주차장에 도착한다. 아침에 올 때는 한 사람도 없었는데, 지금 나와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우포늪으로 들어가고 있다.
당초계획보다 훨-씬 빨리 트래킹을 마쳤다. 그러다보니 당초계획은 우포늪주차장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까지 하고 13:50분 버스를 탈 예정이었는데, 마침 10:55분에 출발하는 버스시간이 되어 일단 버스타고 창녕으로 나가 창녕터미널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우포늪에서 창녕영신터미널까지는 버스로 15분밖에 안 걸린다. 창녕영신터미널에 내려 함께한 김회장이 입수한 맛 집을 찾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0여m지점에 있는 대중분식당(055-533-3455/532-8033)으로 향한다.
이 집의 메뉴는 메밀막국수(6,000원) 딱, 한 가지인데, 여행객들이나 맛 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이란다. 그렇게 대중분식당에서 메밀막국수로 점심식사를 하고는 창녕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12:30분에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고 예정보다 일찍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번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창녕 창녕교동고분군과 문화공원탐방 4.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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