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북한산 숨은벽산행기 2003-12-14

산솔47 2011. 3. 31. 17:36

§.북한산 숨은벽 등산기행문
   2003-12-14일

☞.등산코스:
   수유역(09:15)-화계사-삼성사-칼바위능선-동장대-대동문-용암문-위문(12:50)-백운대로
   올라가는듯 하더니-호랑이굴-500고지-숨은벽정상-인수산장-도선사(15:30)



   연말이라 약속들이 많아 오늘은 5명이 오붓하게 등산을 하게된다.
  
☞.아침 09시15분 수유역..
   5명은 수유역에서 부터 걷기시작하여 화계사입구를 지나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아직은 등산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화계사를끼고 오르면 '칼바위능선'에 다다릅니다.
   우리 일행은 칼바위정상에서 쉬면서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씩 합니다. 꿀맛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칼바위능선을 오릅니다.
   능선이 마치 칼처럼 날카롭다하여 붙혀진 이름.. '칼바위능선'..
   자칫 잘못하면 저~~아래 낭떨러지로 떨어질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성'은 북한산 능선과 어우러져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왼쪽으로 보현봉..오른쪽으로 동장대..백운대, 인수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에는 안개속에 희미하게 '도봉산'도 보입니다.


   사람들의 물결속에 이끌려 북한산 주능선 산성에 오릅니다.
   오른쪽으로 산성을 타고 동장대를 지나고 대동문을 지나면 노적봉과 만경봉사잇길에 도달합니다.
   백운대가 바로 코앞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사람들이 일렬로 마치 개미떼처럼 백운대를 오르고 있습니다.

   수유역(09:15)에서 시작한 등산은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나무계단을 올라 위문(12:50)까지
   3시간35분이 걸렸습니다.

   바로 백운대밑에 와있는 것입니다.

   백운대로 오르는듯 싶더니 바로 오른쪽으로 접어듭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숨은벽'등산은 시작됩니다.

   백운대와 숨은벽 사이의 빠듯한 사잇길을 빠져나가는데.. 이곳이 바로 '호랑이굴'이랍니다.
   굴을 지나면 급경사가 눈아래로 아찔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조심조심 한참을 내려가다가 위를 돌아보면 고개가 아풀지경입니다.

   오른쪽으로 숨은벽을 향하여 '500고지'에 도달합니다.
   500고지에서 바라보이는것은 백운대와 인수봉의 뒷모습입니다.

   북한산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얼마나~~ 가파르고 웅장한지 한눈에 반해 버립니다. 카메라에 담기도 힙듭니다.
   바로 눈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카메라에 담기가 어렵다는거죠.

   500고지는 암봉인데.. 발을 헛디디면 보이지도 않는 저~~ 아래 낭떨어지로 떨어질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경치를 눈에 담아두고는 다시 내려온 반대길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인수봉과 숨은벽 사잇길입니다.
   조금전 내려온길의 반대편인데.. 내려온 길과 똑 같은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발을 헛 디디면 저~~ 아래 보이지도 않는 골짜기로 미끄러질것만 같은 길입니다.

   한참을 올라 '숨은벽' 정상에 오릅니다.
   바로 인수봉과 맞다아 있는 거대한 암봉입니다.

   바로 코앞이 '인수봉'인데..
   암벽등산하는 사람들이 저~~ 보이지도 않는 꼭대기에서 한가닥 줄을 타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인수봉을 바라보기는 처음 입니다.

   일행은 '숨은벽' 정상에 올라.. 오늘 등산의 마지막을 고합니다. 


   숨은벽에서 내려오는 길도 험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거의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길입니다.

   '김은기' 친구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같은 등산은 처음이랍니다.
   모처럼 등산다운 등산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우경우 내려왔는데..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까 '인수산장에 다았고.. '도선사'매표소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15시30분.. 무려 6시간15분이 걸렸네요.


                                            등산을 마치며... 43열린산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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