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쟁반위의 수석 금월봉 2003-12-06

산솔47 2011. 3. 31. 17:34

 
쟁반위의 수석 금월봉
 

 

금월봉은~~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빠져나와 58번 국도를 타고 금성방향으로 약 7-8분가면 작은 고개를 하나 넘게 되는데, 고개 정상에 제법 규모가 큰 바위군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의 '금월봉'이다.

 

금월봉은 아기자기한 바위의 모양이 한눈에 사람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이런 독특한 모양 때문에 '제천의 만물상', '제천의 울산바위' 또는 '작은 금강산'이라는 좀 과장된 별칭을 얻고 있다.
실제로 기기묘묘한 바위의 생김새가 보기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보이기도 해서 거대한 수석들을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금월봉은 원래부터 솟아 있던 바위는 아니다. 원래는 땅 속에 묻혀 있던 바위인데, 한시멘트 공장이 이 자리에서 시멘트 제조용 점토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금월봉이란 이름은 제천시에서 이 지역을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공모 과정을 통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의 지명인 금성면 월굴리의 앞자를 한 자씩 따서 금월봉이라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금월봉 뒤쪽으로 2Km만 가면 바로 충주호의 끝자락에 역사드라마 '태조왕건'을 촬영한 세트장이 그대로 남아있다.

 

금월봉의 바위 모양이 기묘하기는 하지만 굳이 금월봉을 목적지로 여행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 청풍호반 일대의 여행 일정을 잡아 이 길을 지날 때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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