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걷기(왼쪽산책로) 광화문-응봉역까지 10.4km, 제2부 성북천-응봉역까지 5.7km
2018. 05.30 수요일
청계천은 청계광장-응봉역까지 10.2km인데, 오늘은 교통편의상 광화문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 청계광장-청계천산책로-응봉역까지 10.4km를 걷습니다. 청계천산책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100선‘으로 청계천을 가운데 두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두 개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양쪽의 길이 서로 느낌이 다릅니다. 오늘은 왼쪽산책로를 걷고, 다음에는 오른쪽산책로를 걸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청계천에 조명이 비치면 너무나 아름답다기에 야간트래킹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course
광화문버스정류장-청계광장(0.2km)-모전교-광통교-광교-청계3경정조반차도-장통교-삼일교-수표교-관수교-세운교-배오개다리-새벽다리-마전교-나래교-전태일다리(버들다리)-오간수교-맑은내다리-다산교-영도교-황학교-비우당교-성북천-존치교각-무학교-두물다리-청계천판잣집체험관-정릉천-고산자교-신답철교-제2마장교-하동매실거리-용담역육교-용담나들목교-살곶이체육공원갈림길.인도교-살곶이체육공원-살곶이다리-성동교-응봉교-응봉역(10.2km). 소요시간: 10.4km/3:10분, 평균속도(3.32km/시속)
성북천갈림길
비우당교를 지나 성북천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성북천을 따라서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북천교 아래에서 성북천의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청계천 한 가운데에는 ‘존치교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청계천존치교각
존치교각은 청계천을 복원할 때 철거된 청계고가를 기념하기 위해 일부교각을 남겨둔 것을 말합니다. 온전히 남아 있는 교각, 한쪽 날개가 부서진 교각, 기둥절반이 날아간 교각 등 3개의 교각을 기념물로 남겨 놓았답니다.
존치교각을 지나면 무학교 앞에서 길이 끓깁니다. 길이 없어 앞으로 더는 나갈 수 없습니다. 징검다리를 건너 반대편의 오른쪽산책길로 이동합니다. 오른쪽산책길에서 무학교를 지나고 무학교와 두물다리의 중간쯤에서 있는 세월교를 건너 다시 본래의 왼쪽산책길로 이동합니다.
존치교각을 지나 무학교 앞에서 길이 끓겨 징검다리를 건너 오른쪽산책길로 이동했는데, 오른쪽산책길에서 무학교를 지나고 무학교와 두물다리의 중간쯤에서 있는 세월교를 건너 다시 본래의 왼쪽산책길로 이동합니다.
청계천판잣집체험관
걷다보니 청계천 건너편에 “청계천판잣집체험관”이 보입니다. 예전에 청계천에서 살 때의 그 집들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습니다. 그 뒤로 거대한 건물하나가 보이는데, “청계천박물관”이네요. 필자는 ‘청계천판잣집’도 ‘청계천박물관’도 가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올 때는 꼭 들려봐야겠습니다.
청계천박물관
정릉천갈림길
청계천판잣집을 지나 정릉천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정릉천을 따라서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릉천교 아래에서 정릉천의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하동매실거리
청계천산책길의 나무숲은 더 짙어집니다. 고산자교-신답철교-제2마장교-군자공원을 지나면 '하동매실거리’라는 표지석이 보입니다. 하동군에서 보내온 매실나무가 길 왼쪽에 가로수처럼 쭉-심어져 있습니다.
중랑천과 살곶이공원 갈림길
청계천이 중랑천을 통해 한강으로 흘러나가는 통로인 중랑천이 가까워집니다. 용담역육교-용담나들목교를 지나면 살곶이체육공원으로 갈리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 지점이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중랑천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인도교를 건너가면 ‘살곶이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필자는 경의중앙선전철인 ‘응봉역’을 종점으로 했기 때문에 오른쪽 살곶이체육공원 방향으로 인도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살곶이다리
중랑천 살곶이체육공원과 성동철교의 중간쯤에 놓여있는 돌다리인 살곶이다리는 “살곶이 앞에 있다”하여 살곶이다리, 또는 살꽂이다리라고 하였고, 한자명으로 箭串橋라고 합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거쳐 태종으로 등극하자 함흥으로 내려가 한양으로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이방원의 등극을 부정하였습니다.
그 후 신하들의 간곡한 청으로 함흥에서 돌아오는 태조를 태종이 이곳 중랑천하류 한강 가에서 천막을 치고 아버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때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고 화살이 땅에 꽂혀 이 지역을 “화살이 꽂힌 곳”이라 하여 살꽂이 혹은 살곶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이 다리는 조선시대 다리로는 가장 길었으며 濟盤橋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살곶이다리는 중간부분이 훼손된 채 양쪽 가장자리만이 원형을 보존하고 있었는데, 현재 북쪽 가장자리부분은 거의 복원이 완료단계에 있습니다.
성동교를 지나 응봉교 아래에서 보면 봉역이 보입니다. 응봉교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굴다리를 지나면 응봉역입니다. 응봉역에서 청계천걷기(왼쪽산책로) 광화문버스정류장-응봉역까지 11.1km의 트래킹을 모두 마치고, 늦었지만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아갑니다.
점심식사(1시간/11,000원)
응봉역에서 트래킹을 마치고,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228-22 ‘크우익가든(02-2292-5558)에서 우거지갈비탕(8,000원), 막걸리(3,000원)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응봉역출입구에 세워져 있는 응봉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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