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호암산둘레길-삼성산초록숲길산행기 2011-04-10

산솔47 2011. 4. 11. 18:01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

관악산 팔봉능선에서 무너미고개로 내려 앉았다가 다시 솟구친 산 삼성산,,,,,

 

 

삼성산에서 북쪽으로 쭉~ 뻗은 줄기에 호암산(虎巖山)이라는 작은 바위산이 있다.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이라 부른다는 이 산은 작은 산이지만 바위산으로 경치가 좋다.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호암산을 등산하고, 이어서 삼성산(三聖山)까지 쭉- 빼기로 한다.

이름하여 호암산(虎巖山)둘레길과 삼성산(三聖山)초록숲길.....

 

호암산(虎巖山)둘레길-삼성산(三聖山)초록숲길

2011-04-10 일요일

산행코스 :

시흥신흥삼익아파트-산복터널위헬기장-호압사갈림길-호암산-조망대-서울대갈림길-거북바위쉼터-삼성산-국기봉-깔딱고개-염불암-안양계곡-관악역

산행시간 : 산행(5:30분), 식사및휴식(1:40분) 계(7:1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

 

들머리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로 나와 환승센터 1번 승강장에서 5621번 시내버스 타고 종점인 삼익아파트에서 하차

날머리

안양예술공원 유원지마을버스종점에서 마을버스 타고 안양역에서 하차하거나 안양유원지계곡길을 걸어 관악역에서 전철 1호선을 탄다.

 

호암산(虎巖山/390m)

관악산의 끝 봉우리에 속하는 산으로 알려진 호암산. 봉우리가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虎巖山)이라 불린다.

흔히들 등산 마니아라면 관악산과 삼성산, 그리고 호암산을 아우르는 등산 코스를 연상한다.

경복궁 건설 당시 호랑이 모습의 괴물이 궁궐 건설을 방해하고, 밤에만 나타나 건물을 무너뜨리자, 그 남쪽의 산에 있는 호랑이를 제압하기 위해 시흥에 있던 호암사를 산 위로 옮겨 호압사(虎壓寺)라 고친 일화로 유명한 절이다.

 

삼성산(三聖山/480.9m)

서울시 관악구와와 안양시를 경계로하는 삼성산은 관악산 주능선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팔봉능선을 타고 무너미고개로 내려 않다가 다시 솟구쳐 오른 산으로, 삼성산 아래 국기봉과 삼막사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 삼성산 정상이 개방되면서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시원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호암산둘레길-삼성산초록숲길

산행기

- 09:16 신도림역에서 전철2호선 탑승

- 09:21 구로디지털단지역 하차

- 09:36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출구로 나와 1번 환승센터에서 5621번 시내버스 탑승

- 09:48 신흥삼익아파트 종점하차

- 09:55 산장1길로 접어들면서 호암산 산행개시

- 10:23 산복터널위 헬기장. 신림둘레길.호암산갈림길

- 10:40 호압사갈림길. 산림감시초소

- 11:10 호암산정상. 조망대

- 11:50 서울대갈림길. 삼성산초록숲길이정표

- 12:05-12:50 점심식사

- 12:52 거북바위쉼터. 삼막사갈림길

- 13:00 삼성산정상

- 13:40 국기봉

- 13:50 깔딱고개. 염불암갈림길

- 14:23 염불암

- 15:00 안양계곡

- 15:20-16:15 뒷풀이

- 17:01 관악역에서 전철1호선 탑승

- 17:21 신도림역 하차

 

호암산둘레길

전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1번출구로 나와 환승센터 1번승강장에서 시내버스 5621번 타고 종점인 신흥삼익아파트 종점에서 내린다.

버스에서 내려 곧장 걸어 산장1길에서 신림동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둘레길 주등산로에 올라선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독산고교, 오른쪽으로 호압사, 올라온길 천불사를 가르킨다.

이곳은 아까시아 나무가 많아 아까시아 꽃이 피면 장관이다.

이 길은 비포장도로 처럼 넓고, 걷기가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길이다.

 

이름하여 신림동 목골산둘레길..

이 길은 서울시 금천구 신림동 목골산둘레길은 말굽형으로 한바퀴 돌아오는 근린공원 산책길로 난곡사거리교차로에서 시작해서 신림11동-성보산을 올라가고, 난곡터널을 지나 신림1동-건우봉-신림6동-신림7동-목골산을 등산하고 신림13동-신림12동을 거쳐 난곡우체국앞-난곡사거리로 원점회귀하는 길이다.

 

오늘은

이 길을 다 걷는게 아니고 신림동 산장1길. 천불사 쪽에서 중간으로 치고 올라가 호압사갈림길이 있는 헬기장까지가 신림동 목골산둘레길에 속한다.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호압사 방향으로 빠져 호암산으로 오른다.

 

호암산은 삼성산에서 북쪽으로 쭉 뻗어나와 있는 바위산으로 오르는데 급한 경사가 좀 있지만 바위에 올라서면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좋아 어려움도 금새 잊어버린다.

바위산인 호암산 정상은 헬기장이 만들어져 있고, 민주동산이란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조망대에서는 북쪽으로 서울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성산초록숲길

호암산을 뒤로하고 삼성산 줄기인 장군봉을 지나고, 깔딱고개를 거쳐 삼성산을 오른다.

삼성산으로 가는 이 등산로는 서울대 정문에서 칼바위-국기봉-장군봉을 거쳐 삼성산으로 가는 길이다.

깔딱고개에는 관악산초록숲길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요즘 올레길, 둘레길이 유행하니까 아마도 이길을 초록길로 명명했나보다.

 

관악산은 크게 보면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모두를 포함하나, 세부적으로 보면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이 따로 나누어져 있다.

초록숲길을 걸어 깔딱고개를 넘으니 삼성산 정상아래 관악산과 삼막사로 갈라지는 갈림길인 넓-은 바위로 이루어진 거북바위 광장이다.

이곳은 항상 사람들이 만원이다.

 

삼성산 정상

거북바위에서 삼성산 정상은 7-8분이면 금새 올라간다.

삼성산 정상은 콘테이너 건물 옥상이다.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사방으로 막힘없이 뻥- 뚫렸다.

 

삼성산 정상에서 국기봉 능선을 타고 안양유원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 코스는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야말로 암릉산행이다.

둥글둥글...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아 경치가 끝내준다.

위험한 구간도 있지만 천천히 진행하면 짜릿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은 코스다.

 

저 건너편 봉우리에 갑자기 헬기가 떳다.

등산객이 조난을 당한 모양이다.

조심스럽게 바위를 타고 염불암 위쪽에 있는 깔딱고개에 닿는다.

깔짝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는 염불암을 거쳐 안양유원지로 하산한다.

 

안양예술공원길

그 옛날 그렇게도 유명했던 안양양유원지 계곡이 지금은 안양예술공원으로 다시 태어나 지금은 수 많은 젊은 연인들이 찾고있는 명소가 되었다.

안양예술공원은 계곡을 정비했고, 계곡을 끼고 나무를 이용해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산책하기가 좋다.

 

계곡 양쪽으로는 온갖 것들의 분위기 있는 식당들이 들어서 있고 젊은 연인들 손님이 많다.

우리 일행은 몇 번 가본 적이 있는 이름도 없는 허술한 두부집으로 들어간다.

예나 지금이나 손님들이 많기는 여전하다.

두부전골과 막걸리, 소주로 뒷풀이를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유원지 버스종점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안양역으로 가야 하나 관악역까지 그냥 걷기로 한다.

 

오늘 산행에 참석하신 친구들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유왕준부부 반갑습니다. 앞으로 종종 산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칠규실장님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진달래꽃이 활짝 핀 원미산에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