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 덕수궁-경희궁까지 4.5km, 제2부 고종의길-경희궁까지 2.5km 2022. 12/16

산솔47 2023. 1. 31. 18:28

서울중구.종로구 덕수궁-경희궁까지 4.5km, 제2부 고종의길-경희궁까지 2.5km

2022. 12/16 금요일

 

 

어제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다. 그리고 오늘은 서울지방에 최저기온이 영하10, 최고기온도 영하2도를 예보하고 있다.

너무 추워서 집에 있으려니 너무 답답해서 아침 늦게 집을 나서 덕수궁-덕수궁돌담길-고종의길-정릉길-경희궁까지 필자가 걸은 코스를 기준으로 약 4.5km를 걸어보기로 한다.

 

 

 

12:00-14:07

서울중구.종로구 덕수궁-경희궁까지 4.5km/2:07

course

시청역(11)-덕수궁대한문-서울시청광장-환구단(圜丘壇)-서울도시건축전시관.덕안궁터(德安宮址)-대한성공회성당-경운궁양이재-고종의길-정동공원-.러시아공사관-한국시티은행-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공원-경희궁흥화문-경희궁둘레길-경희궁관람-경희궁흥화문-경희궁정류장

소요시간: km/2:07, 평균속도(2.18km/시속)

 

 

고종의 길

고종의 길은 덕수궁돌담길에서 정동공원과 러시아공사관까지 이어지는 총 120m의 길이다.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 이후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 머물 당시 러시아공사관에서 덕수궁을 오갈 때 사용한 길로 추정된다.

러시아공사관에서 미국공사관 북쪽을 지나 영국공사관까지 이어졌던 이 길은 1892년 미국공사에 의해 미국공사관의 이면도로로 개설되었다.

2011년 미국과 토지교환을 통해 해당 영역이 우리나라 소유가 되었고, 미국공사관에서 측량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1896년 도면과 1900년대 초 촬영한 옛 사진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하여 조성하였다.

 

 

 

.러시아공사관

러시아공사관은 조선말 한로수호조약이 비준된 1885년 직후에 착공되어 1890년에 준공되었는데, 르네상스식의 우아한 2층 벽돌집으로 러시아인 사바틴(Sabatine)이 설계하였다고 한다.

공사관이 건립된 일대는 연산군이 도성 밖으로 놀러가기 편리하도록 설치한 3개의 마장 중 하나였다.

고종이 일본을 견제하기 위하여 미국과 영국의 영사관과 함께 러시아공사관을 덕수궁이 인접한 곳에 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러시아공사관은 아관(俄館)이라 불리는데 우리에게는 고종의 아관파천 사건으로 익숙한 이름이다.

을미사변으로 명성왕후가 일본군에 시해를 당한 후 친일내각에 들어서자 경복궁에 유폐된 상태에 놓여 있던 고종을 친러파의 범진 등과 러시아공사 베베르가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189621일 세자와 함께 아관으로 옮겨오게 하였다.

그 결과 친일 김홍집 내각을 무너뜨리고 친로 박정양 내각을 조직하는 등의 국정을 처결하다가 다음해 220일 경운궁으로 환궁하였던 일련의 과정을 아관파천이라고 한다.

이곳에 있는 동안 고종은 음식을 담당하던 엄상궁과 사랑을 나누었는데, 엄상궁이 나은 아이가 영친왕이다.

 

 

이화 사주문

이화 사주문은 지붕이 양 옆 담장보다 높게 솟아있는 솟을대문으로 이화의 옛 대문이다.

1923년경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면서 일본풍으로 교란되었던 양식을 1999년에 데들보, 망와, 상도리 등 원래의 부재를 재사용하여 옛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어서각터(御書閣址)

어서각(御書閣)은 영조가 내려 준 어필을 봉안하기 위해 최규서(1650-1735)가 자기 집안에 지은 건물이다.

최규서는 영조 즉위에 불만을 품고 일어난 무신란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영조에게서 일사부정이라는 어필을 하사받았다.

 

 

 

돈의문터(敦義門址)

돈의문(敦義門)은 조선전기 서울성곽의 4대문(四大門) 가운데 서쪽에 있는 큰 문()으로 일명 서대문(西大門)’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제의 도시계획에 따른 도로확장을 핑계로 철거되어 지금은 그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다.

다만 원래 자리가 경희궁터에서 독립문 쪽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쯤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경희궁(慶熙宮)

경희궁(慶熙宮)은 서울에 위치한 5대궁 중 하나로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 서궐로도 불렀다. 인조, 효종, 철종 등 10여 명의 임금이 살았지만 기간이 짧았고 거의 빈 궁궐로 있었다.

사적 제271호인 경희궁(慶熙宮)은 원래 경덕궁이었는데 1760(영조 36) '경희궁(慶熙宮)'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경희궁지에 의하면 경희궁의 규모와 배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둘레는 6,600자였으며 흥화문, 흥원문, 개양문, 숭의문, 무덕문의 5개문을 두었다.

숭정전은 신하들의 조회를 받던 곳이며 뒤쪽에 있는 자정전은 임금이 업무를 보던 곳이었다.

1908년에 일제의 일본인 중학교를 세우면서 조선왕조의 5대 궁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1988년부터 복원작업을 시작하여 2002년 자정전과 숭정전, 숭정문 등을 복원하는 1차 복원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daum백과)

필자는 최근 2022. 08/15일 경희궁을 관람하고, 경희궁둘레길을 걸은 바 있다.

2022. 08/15

경희궁(慶熙宮)관람 https://sansolsanbang.tistory.com/5451

경희궁(慶熙宮)둘레길 1.0km https://sansolsanbang.tistory.com/5452

 

 

 

경희궁둘레길

도심 속에 숨겨진 조용한 숲, 경희궁둘레길은 경희궁숭정문과 서울시교육청 사이의 절묘한 위치에 있는 숲길이다. 경희궁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숲길인 경희궁둘레길은 약 1.0km20-30분이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