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울고넘는 박달재 2009-02-15

산솔47 2011. 4. 6. 13:40

울고넘는 박달재|산솔산방


 

옛날 가수 박재홍의 노래가 더 유명한 박달재..
영월 동강에 있는 어라연 잣봉을 등산하고 돌아오면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는 사이 박달고개에 세워져 있는 박달재 박달문을 둘러본다.

 

탐 방 지 : 울고넘는 박달재
탐방일자 : 2009. 02/15(일)

  • 울고넘는 박달재
    충청북도 제천시(堤川市) 봉양면(鳳陽面) 원박리(院朴里)와 백운면(白雲面) 평동리(平洞里)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
    해발고도 504m.
    차령산맥의 지맥인 구학산(九鶴山, 917m)과 시랑산(侍郎山, 691m)의 안부(鞍部)에 해당한다.

    요즈음에는 천등산(天登山, 807m) 박달재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천등산은 박달재와는 원서천(院西川)을 사이에 두고 있다.
    1217년(고종 4)에 김취려(金就礪)가 거란병을 크게 물리친 곳이라 한다.
    38번 국도가 제천시와 충주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1970년 도로확장 및 포장이 이루어졌다.

    주위에는 한벽루(寒碧樓)·덕주사마애불상(德周寺磨崖佛像)이 있고,
    지방문화재인 금남루(錦南樓)·팔영루(八詠樓)·자양영당(紫陽影堂) 등과 기념물로 의림지(義林池)가 있다.

    박재홍의 '울고넘는 박달재'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 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박달령휴게소와 박달재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 등지로 등산을 떠날때는 대부분 '박달재'를 넘습니다.
    박달재는 옛 길이고,
    지금은 새로운 도로가 생겨 박달재 대신 '박달령'를 넘습니다.

    지금의 박달령은 고개가 아니라 평평한 도로입니다.
    그곳 박달령에 후게소가 있는데, 이름하여 박달령휴게소..
    대부분의 산악회는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 등지로 등산을 떠날때..
    갈때나 올때나, '박달령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번에 동강 어라연 잣봉을 등산하기 위해 함께한 '4050나인동호회'도 갈때도, 올때도 '박달령휴게소'를 들렸습니다.
    갈때는 오전이고, 올때는 깜감한 밤이었습니다.
    갈때 찍은 박달령휴게소의 모습과 올때 깜깜한 밤에 찍은 박달재 옛길의 박달재란 현판이 새겨진 '박달문'을 보시지요.

    울고넘는 박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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