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광명시 성채산에서 안양시 석수산둘레길까지 길잡이 2012-01-27

산솔47 2012. 1. 28. 12:26

아기자기한 작은 암릉이 볼만한 성채산에서 둘레길이 좋은 석수산까지

 

 

광명시 성채산과 안양시 석수산은 안양천과 KTX고속철도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광명역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산들이 함께 어우러져 안양천과 이 야산들을 연계해서 걸으면 좋은 곳이다.

 

광명시.안양시 성채산에서 석수산둘레길까지

2012-01-27 금요일

산행코스 :

석수역-안양천-안양천세월교-운암산입구/성채산들머리-성채산-절개지/제2경인고속도로-황룡사-오리이원익기념관-광명역야구연습구장-석수동버스공영차고지-안양천화창교-석수동하수처리장-화창로/석수산들머리-석수산둘레길신촌약수터-석수산-안양로/석수2/석수산날머리-관악역

산행시간 : 4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1호선 석수역 2번 출구

 

들머리

전철 1호선 석수역에서 2번 출구로 나가 안양천으로 내려서 왼쪽으로 안양천길을 500m 걸으면 오른쪽으로 안양천을 건너는 세월교가 있다.

세월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서해고속도로와 KTX고속철도 굴다리를 지나 광명시립메모리얼파크 입구에서 약 300m 정도 직진하면 돼지집 식당 옆으로 산행들머리가 있다.

날머리

석수산에서 부대왼쪽으로 내려와 안양로에서 석수역까지 400m를 걷는다.

 

 

광명시 성채산(117m)

광명시 일직동 산2번지 성채산에 납골당 건립문제로 말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광명시립메모리얼파크라는 이름으로 납골당이 들어서 있다.

성채산은 납골당 뒷산으로 높이 117m의 동네 뒷산정도인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정상표지석이나 삼각점은 없다,

특이한 것은 정상에서 남쪽 광명역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암릉길인데 바위들이 아주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다.

 

안양시 석수산(175m)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있는 산으로 이 산은 호암산 줄기가 안양천 방향으로 내려오다 큰 기운을 모아 솟구친 봉우리인데 높이가 175m나 된다.

1번 국도인 시흥대로에 의해 호암산 줄기와 확연히 구분되어 있어 독립된 산으로 보아야 한다.

석수산에는 북쪽으로 석수체육공원과 서쪽으로 석수동하수처리장이 있다.

정상은 삼각점을 비롯해서 아무런 표식도 없다.

 

 

 

광명시 성채산-안양시 석수산까지 길잡이

- 09:03 구로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9:15 석수역에서 하차

- 09:20 안양천

- 09:27 안양천 세월교

- 09:35 광명시립메모리얼파크(봉안당) 입구

- 09:45 운암산입구/성채산들머리

- 10:10 성채산 정상

- 10:30 절개지/제2경인고속도로

- 10:40 황룡사

- 10:52 공원(공사중)/석수산날머리

- 11:00 오리 이원익기념관

- 11:35 광명역 야구연습구장

- 11:45 석수동버스공영차고지

- 11:50 안양천 화창교

- 11:55 석수동하수처리장

- 12:05 화창로 석수산들머리

- 12:25 석수산둘레길 신촌약수터

- 12:40 석수산 정상

- 13:00 석수2동 안양로/석수산날머리

- 13:10 관악역

- 13:20 관악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13:33 구로역에서 하차

 

 

 

요즘은 지자체에서 동네뒷산이라도 주민들을 위해 등산로를 잘 조성하고 있다.

오늘은 석수역에서 안양역까지 동네뒷산을 연계해서 타 보기로 한다.

광명시 성채산-안양시 석수산-와룡산-꽃뫼산이 그 길이다.

 

서울에서 천안방면 전철 1호선 타고 석수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130m 쯤 아파트 사잇길을 지나면 앙양천으로 내려선다.

안양천 산책길에서 왼쪽으로 370m 쯤 걸으면 오른쪽으로 안양천을 건너는 세월교가 있고 이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뚝으로 올라서면 포장도로를 만나고 서해안고속도로와 KTX고속철도 굴다리를 지나면 광명시립메모리얼파크(봉안당/납골당) 입구에 도착한다.

광명시립메모리얼파크가 성채산 아래에 있으므로 시립메모리얼파크로 올라가면 성채산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째 그곳으로는 가기가 싫어 그냥 지나친다.

 

광명시립메모리얼파크 입구에서 300m 쯤 직진하면 돼지집 식당 옆으로 성채산 올라가는 들머리가 있다.

 

성채산은 117m로 낮은 산이라 올라가는 경사도 완만하여 걷기가 참 좋다.

등산길에는 꾸불꾸불하고 비비꼬인 소나무들이 많다.

등산길 오른쪽으로 커다란 공장단지가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다.

 

30분정도 올라가면 성채산 정상에 도착하는데 날씨가 흐려 KTX광명역이며 주위 산들이 희미하다.

성채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은 없고 산불감시초소만 암반위에 세워져 있다.

날씨만 좋으면 경치가 참 아름다울 것 같다.

 

정상을 찍고 내려가는 길은 작지만 특이한 바위들이 능선을 이루고 있다.

곧 하늘을 향해 날아갈 듯 날렵한 자태를 하고 있는 미사일처럼 성채산 암릉길의 바위들도 옆으로 비스듬이 날아갈 듯 날렵한 형태를 하고 있다.

 

그러고 보니 성채산은 바위산이다.

자경로에서 올라가는 길 800m와 정상에서 절개지까지 내려가는 길 270m 모두 암릉길이다.

 

암릉길 끝은 산허리를 뚝- 잘라버린 절개지... 절개사이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난다.

지도상에서는 절개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건너편 석수산으로 가기가 편한데 왼쪽으로는 길이 없다.

할 수 없이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절개지를 내려가니 황용사란 절이 있어 들어가 본다.

황용사의 대웅전은 잘 지었다. 그런데 황용사에 대한 설명이 없다. 인터넷에도 기록이 없다.

 

황용사를 내려서니 광명역세권 휴먼시아아파트 단지 옆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공원아래에 KTX광명역으로 가는 제2경인고속도로 굴다리를 만들고 있는데 아직 공사중이라 컴컴하고 으스스해서 이 굴다리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공원을 지나 오리로 도로 건너편에 근사한 한옥이 있어 찾아가보니 오리 이원익선생기념관이다.

이원익선생은 이 지역출신으로 평생동안 청렴하고 유능한 관리로 임진왜란때 국란극복을 위해 온 몸을 바치신 분이란다.

 

이원익기념관을 나와 KTX광명역으로 향한다.

광명역 입구에서 광명역은 들리지 않고 야구연습구장 공원을 지나 서해안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난다.

굴다리를 지나니 석수동버스공영차고지가 안양천을 끼고 자리 잡고 있다.

 

안양천 화창교를 지나면 석수산인데 석수산 올라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석수동하수처리장이 등산로를 가로 막고 있어 왼쪽으로든 오른쪽으든 돌아가야 한다.

왼쪽으로 안양천을 따라 가면 석수체육공원까지 약 1.0km를 걸어야 하고, 오른쪽으로 가면 하수처리장을 지나 약 0.8km를 걸어야 한다.

 

안양천길을 따라 석수체육공원까지 1.0km를 걸어 석수산을 올라가야 정석이나 석수산을 간다는 어느 등산객을 우연히 만나 동행하기로 하고 하수처리장을 지나 0.8km 길을 택하게 된다.

 

안양시 석수산은 175m로 성채산보다 높다. 이곳에 와보니 석수산에는 둘레길이 있다.

필자는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석수산 중턱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에는 나무도 많고 경치도 괜찮아 재미가 솔솔하다.

 

둘레길 신촌약수터에서 둘레길은 다음으로 미루고 정상으로 치고 올라간다.

정상에 특별한 표식은 없고 나무에 가려 조망도 별로다.

 

석수산을 내려와 당초계획대로 와룡산을 거쳐 꽃뫼산으로 가야 하나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오늘은 석수2동 안양로 부대옆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관악역까지는 400m...

 

다음에 다시 석수산둘레길과 오늘 등산하지 못한 와룡산과 꽃뫼산을 다시 찾으리라.

 

 

 

 

광명시.안양시 성채산에서 석수산둘레길까지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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