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춘천 금병산(金屛山) 김유정실레이야기길 길잡이 2012-03-11

산솔47 2012. 3. 12. 12:30

김유정 소설속의 주인공이 걸었던 금병산 실레이야기길

 

 

춘천시 신동면 소재 금병산은 실내마을 동쪽으로 솟은 산으로 병풍을 두른듯 아름답다 해서 금병산이라 한다.

김유정은 193223세 되던 해에 실내마을에서 야학당(夜學堂)을 열었는데 그자리가 금병의숙터이며, 금병산은 김유정의 작품세계의 모태가 된 산이다.

 

춘천 금병산(金屛山) 김유정 실레이야기길

2012-03-11 일요일

산행구간 :

김유정역-김유정문학촌/김유정기념관-금병산.실레이야기길 갈림길-금병산갈림길.김유정역 갈림길-산신각-금병복지회관-김유정역

산행시간 : 실레이야기길 5.2km(2시간50), 점심식사(40) (3시간3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9:20 전철 경춘선 상봉역 춘천행승강장 5-4번홈

 

교통정보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타고 용산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 상봉역에서 내린다.

신도림역-용산역까지 12

용산역에서 07:07, 07:23, 07:45, 08:03, 08:19, 08:33, 08:45...

용산역-상봉역까지 28

 

용산역-춘천역간 급행열차

용산역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며 소요시간(1:20), 요금(6,900)

용산-청량리-평내호평-청평-가평-강촌-남춘천-춘천

 

들머리

상봉역에서 춘천행 경춘선 일반전철 타고 김유정역에서 내려 광장에서 왼쪽으로 400m를 걸어 김유정문학촌을 시작으로 금병산을 오르거나 실레이야길을 걷는다.

상봉역에서 일반전철은 08:12, 08:37, 09:02, 09:27, 09:59, 10:15...

소요시간(1:12)

날머리

김유정역에서 상봉행 경춘선 일반전철 타고 상봉역에서 내린다.

김유정역에서 일반전철은 14:34, 14:59, 15:23, 15:48, 16:12, 16:37...

소요시간(1:12)

 

 

 

금병산(金屛山/652.2m) 등산 8.2km

급여산은 춘천시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4계절 중 겨울철에 오르기가 가장 좋다고 알려진 산이다.

가을에는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목이 울창하고, 정상에 서면 북동쪽으로 대룡산, 동쪽으로는 연엽산, 북서쪽으로는 삼악산이 바라보이고, 북쪽으로는 춘천시 일대의 아파트촌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정상 서쪽 기슭에는 김유정의 고향 실레마을(증리)이 자리 잡고 있으며 김유정 문학촌 안에는 복원된 생가, 전시관, 정자, 연못, 동상, 외양간, 디딜방아간 등의 시설이 있으며 김유정 추모제, 세미나 등 각종 문학행사가 연중 개최되고 있다. 등산기점은 김유정역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김유정문학촌과 김유정실레이야기길 5.2km

금병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옴폭한 떡시루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실레(증리)는 작가 김유정의 고향이며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로 지금도 점순이 등 소설 12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금병산 자락의 실레이야기길은 멀리서 문학기행을 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점순이가 를 꼬시던 동백숲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산국농장 금병도원길, 춘호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 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응오가 자기 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산신각 가는 산신령길,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맹꽁이 우는 덕만이길, 근식이가 자기집 솥 훔치던 한숨길, 금병의숙 느티나무길 장인 입에서 할아버지 소리 나오던 데릴사위길, 김유정이 코다리찌개 먹던 주막길 등 재미난 이야기 열여섯 마당과 만날 수 있는 실레이야기길은 5.2km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코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 있다.

 

 

금병산 김유정실레이야기길

길잡이

- 08:17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용산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

- 09:04 상봉역에서 하차

- 09:28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 탑승

- 10:36 김유정역에서 하차

- 10:48 김유정문학촌/김유정기념관

- 11:25 금병산.실레이야기길 갈림길

- 11:58 금병산갈림길.김유정역 갈림길

- 12:00-12:42 금병산갈림길에서 점심식사

- 13:17 산신각

- 13:45 금병복지회관

- 13:56 김유정역

- 14:00-15:10 신남불고기집에서 뒷풀이

            춘천닭갈비, 막거리, 소주 등으로 뒷풀이 비용은 오늘 처음나오신 박종배친구가 찬조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15:25 김유정역에서 상봉행 전철 탑승

            상봉역에서 중앙선으로 환승-용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 17:34 신도림역에서 하차

 

 

 

김유정역에서 내려 광장으로 나오면 왼쪽으로 가라는 김유정문학촌 400m 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정표를 따라 김유정문학촌을 먼저 둘러본다.

김유정문학촌/김유정기념관을 나오면 왼쪽으로 실레이야기길 종합안내판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이정표만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고 금병산을 등산하거나 실레이야기길을 일주할 수 있다.

 

3월 중순이 다 되어 가는데 날씨는 한겨울이다.

영하 5,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체감온도는 영하 15도는 될 것 같다.

바람이 볼을 때려 시리고, 금병산을 바라보니 정상에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오늘은 날씨가 춥고 아이젠도 준비되어 있지 않아 금병산 등산보다는 실레이야기길을 걷기로 한다.

실레이야기길은 전체가 5.2km로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갖가지 나무들에 대해서도 설명판이 세워져 있다.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길이다.

소설속의 장소와 주인공들의 생생한 삶을 상상할 수 있는 설명판이 한 걸음마다 세워져 있어 이 설명판을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실레이야기길은 금병산 아래 산기슭에 임도를 따라 만들어진 길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 좋고, 소나무와 잣나무가 많아 한 여름에 녹음이 짙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

계곡에 물이라도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

밭길도 있고, 마을길도 있고, 산길도 있으며 고갯길도 넘고 계곡을 건너기도 한다.

 

중간 중간에 금병산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길도 만나 여차하면 금병산을 등산 할 수도 있다.

 

바람이 불어도 언덕위에 올라 그래도 바람이 조금은 잔잔한 소나무 숲속에서 준비한 점심식사을 한다.

막걸리도 한잔한다.

김종만, 이선자여사님 오늘도 특식안주 고맙습니다.

 

식사후 실레이야길은 계속되고 한 바퀴 돌아 실레마을로 내려오니 곳곳에 식당들이 가득하다.

대부분 그 유명한 춘천닭갈비를 주 메뉴로 하고 있다.

춘천닭갈비 1인분 250g(9,000), 300g(10,000)

상당히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식당마다에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우리도 김유정문학촌 입구에 있는 신남불고기집으로 들어가 뒷풀이를 하기로 한다.

춘천닭갈비, 막걸리, 소주 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오늘은 우리 43산악회가 처음으로 박종배 친구와 함께하게 돼서 뜻 깊은 날이다.

 

고맙게도 오늘 뒷풀이 비용은 박종배 친구가 찬조한다.

친구, 처음 나와서 반가운데 뒷풀이까지 찬조하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쭉-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추운날씨에도 금병산 김유정 실레이야길에 함께 해주신 회원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