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해안을 따라 일주를 시작한다. 절을 짓고 있다. 이 섬에 천주교와 불교 성전이 있는것이다. 한참을 돌아 마라도에서도 최남단.. '최남단'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부표만 떠있는 '이어도'를 빼고는 최남단인 것이다. 바닷가로 내려가 본다. 너무 맑은 명경같은 바닷물에 손을 담가 본다. 바닷가 언덕에 바닷바람을 맞으며 '백년초'가 무리를 지어 살고 있고 꽃을 피었다.
천주교 성전.. 이름도 어려운 '뽀르지옹꿀라'.. 아마 외국인 선교사가 지었나 보다.. 바로 정상에 마라도 등대를 지나 다시 내려오면 한바퀴를 다 돌게된다.
12:00 마라도를 출발. 12:35분 다시 모슬포항에 도착. 택시를 타고 가까운곳에 있는 '산방산' 바로 밑에 있는 '용머리 해안'으로 간다. 용머리 해안은 변산반도에 있는 '채석강'을 연상케 한다. 책을 수만권 쌓아 놓은것 같은 절벽이다. 바닷가로 상당히 길게 뻗쳐있다. 해녀 아줌마들이 직접 잡았다는 생선회와 소주 2병을 4명이서 거뜬히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