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강화나들길 제14코스 강화도령첫사랑 길 2013-12-24

산솔47 2013. 12. 27. 10:38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첫사랑 길 용흥궁-철종외가까지 11.7km 중에서 용흥궁-명진컨벤션웨딩부페까지 7.0km/2:20

2013. 12/24 화요일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첫사랑 길 용흥궁-철종외가까지 11.7km인데 접속구간인 강화터미널-용흥궁까지 1.2km와 철종외가-버스정류장까지 0.5km를 감안하면 실제 13.4km/4:30분인데, 필자는 다 걷지 못하고 용흥궁-명진컨벤션웨딩부페까지 7.0km/2:20분만 걷는다!!

강화도령첫사랑 길은 원범(철종)이 왕이 되기 전 강화도에서 동네처녀 봉이와 함께 냉정리 외가집까지 산책하던 길로, 봉이와의 이루지 못한 첫 사랑의 흔적을 찾아가는 도보여행길이다.

철종은 당시의 세도가 안동김씨의 힘없는 꼭두각시가 되어 강화도시절 사랑에 빠졌던 봉이를 잊지 못하며 힘든 삶을 살다가 33살에 요절한 비운의 왕이 된다. 원범이 첫사랑을 이루지 못한 것처럼 필자 또한 이 길을 끝까지 걷지 못하고 남산유수호스텔을 내려와 명진컨벤션웨딩부페에서 마치고 만다.

 

 

트래킹코스 :

강화터미널-용흥궁(1.2km)-합일초등학교-청하약수터/세심정(2.2km)-강화산성/암문-남산/남장대(1.0km)-남산유수호스텔/에버리치호텔(0.8km)-명진컨벤션웨딩부페(1.2km)-[선행천/뚝방길-찬우물약수터(3.4km)-소나무숲길-전주이씨묘-양봉장-신원초교-냉정리/철종외가(3.1km)-대장간마을버스정류장(0.5km)]

소요시간 : 7.0km/2:20

평균속도 : 3.0km/시속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첫사랑 길 안내지도

 

 

 

들머리

철종의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있는 강화도령첫사랑 길은 왕이 되기 전 철종이 살았던 용흥궁에서 부터 시작한다. 강화터미널에서 1.2km 지점 강화고려궁지 입구에 용흥궁이 있다. 용흥궁에 들어서니 주변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내부는 들어갈 수가 없다.

 

 

 

 

 

 

솔터우물

강화도령첫사랑 길은 용흥궁에서 나와 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강화중앙시장 옆길로 접어들고, 길가에 복원된 솔터우물을 거쳐 강화관광안내소 한옥 집을 지나간다.

 

 

 

 

 

 

 

합일초등학교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합일초등학교인데, 학교 앞에 이정표가 없어 이리저리 찾아본다. 학교 앞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담벼락에 작고 예쁜 강화도령 첫사랑길이란 표식이 붙어있다. 이정표 찾기가 참 어렵다.

 

 

 

 

골목길로 계속 올라가는데 이정표가 안 보인다. 표식도 없고, 리본도 안 보이고, 화살표조차 안 보인다. 이 동네 뒷산이 강화산성 남산/남장대니까 성곽을 따라 남산으로 올라가면 남장대에서 강화사랑 첫사랑 길과 합류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강화산성/남산오르는 길

강화나들길은 결정적인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쉽게 찾을 수 없다는 것이 흠이다. 암튼, 나들길을 버리고 남산/남장대까지 돌아돌아 올라가기로 한다.

 

 

 

 

 

 

청하동약수터갈림길

강화산성 성곽길은 두 번이나 걸은바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직 복원이 되지 않은 성곽길을 올라가는데 소나무 숲길 입구갈림길에서 청하동약수터이정표를 만난다. 이곳 갈림길에서 곧장 올라가면 성광을 따라 정상인 남산/남장대까지 올라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청하동약수터 방향으로 가면 소나무 숲길과 청하동약수터를 거쳐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청하동약수터는 강화도령 첫사랑길에서 남산/남장대 오르는 중간에 있는 지점으로, 필자는 청하동약수터 방향으로 가서 강화도령 첫사랑길과 합류하기로 한다.

 

 

 

청하동갈림길에서 직진 남산/남장대로 올라가는 길

 

 

 

 

청하동갈림길에서 오른쪽 소나무 숲길로 청하동약수터 찾아가는 길

 

 

 

 

 

 

 

청하동약수터

조심조심 눈길을 한참동안 걸어 청하동약수터에 도착한다. 약수터에는 세심정이란 쉼터도 있고, 2층 전망대와 각종 운동시설이 갖추어진 종합쉼터다.

 

 

 

 

 

 

 

 

 

 

 

 

 

강화산성/암문

청하동약수터에서 200m 쯤 올라가면 강화산성 암문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성곽을 따라 120m 쯤 올라가면 정상인데, 강화도령 첫사랑 길은 정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암문을 통해 반대편 숲길로 이어져 있다.

 

 

 

 

 

 

 

 

강화산성/암문을 지나 소나무 숲길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숲길은 어찌나 많은 소나무 들이 들어서 있는지 안으로 들어가니까 음침하다.

 

 

 

 

 

 

 

 

 

 

남산/남장대갈림길

소나무 숲길을 지나니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으로는 남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국화리공동묘지로 가는 길인데 양쪽으로 이정표가 꽂혀있다.

 

 

 

 

강화산성/남산/남장대

 

 

 

 

 

 

 

 

 

 

 

남산에서 바라 본 강화

 

 

 

 

 

 

 

 

 

 

 

 

남산정상에서 나들길 찾아가는 길

그런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봐도 나들길 이정표는 찾을 수가 없다. 아까 정상에 올라오기 전에 만난 갈림길에서 정상은 덤으로 갔다 오라는 것이고, 나들길은 오른쪽 국화리공동묘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나보다. 다시 되돌아가 국화리공동묘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나들길은 공동묘지까지 가지 않고 조금 가다가 왼쪽으로 빠져 내려가라고 알려준다.

 

 

 

 

 

 

 

에버리치호텔/남산유스호스텔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을 내려가니 한창 공사중인 건물과 만나는데, 간판을 보니 에버리치호텔이다. 이쯤해서 남산유수호스텔을 만나야 하는데 남산유수호스텔은 보이지 않는다. 공사중인 어느 사람에게 물으니 남산유수호스텔을 에버리치호텔로 바뀌는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란다.

 

 

 

 

 

 

 

 

 

 

 

 

 

 

명진컨벤션웨딩부페

남산골프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마을길을 걸어 이제는 선행천/뚝방길을 걸어 야산을 넘고 찬우물약수터로 가야 한다. 그런데 명진컨벤션웨딩부페 앞에서 함께한 집사람이 힘들어서 더 이상 못 걷겠단다.

오늘 걸어야 할 전체 13.4km 중에서 이제 겨우 7.0km, 반 조금 더 걸었는데 어찌하란 말인가이곳에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까지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