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길잡이 2013-12-25

산솔47 2013. 12. 27. 11:25

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까지 13.5km/3:50

2013. 12/25 수요일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은 아직 강화군에서 공개하지 않은 신비의 나들길이다. 그런데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단다. 여객선 타고 교통도로 들어가는 창후리선착장에서 시작해 여객선 타고 석모도 들어가는 외포리선착장까지 13.5km의 트래킹코스다.

 

트래킹코스 :

창후리버스종점/창후리여객터미널-삼거천/강화나들길16코스시점-망월돈대-내가천/수문-계룡돈대-황청1/용두레마을갈림길(7.4km)-[용두레마을-황청저수지/황청낚시터-덕산산림욕장-갈멜산기도원-곶창굿당]-황청리선착장-황청소공원-섬암돈대-망양돈대-외포리여객터미널-외포리버스정류장(6.1km)

소요시간 : 13.5km/3:50

평균속도 : 3.4km/시속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7:50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창후리행 32번 군내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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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강화-창후리

32번 강화에서 평일/06:20, 07:30, 08:20, 09:05, 10:10.. 공휴/일요일 06:15, 07:50, 09:10..

소요시간(30)

 

창후리-강화

32번 창후리에서 평일/13:40, 14:20, 15:30, 16:00, 17:00.. 공휴/일요일 12:35, 14:30, 16:20..

 

강화-외포리

31번 강화에서 평일/08:30, 09:10, 09:30, 10:30.. 공휴/일요일 08:00, 09:30, 10:30..

37번 강화에서 평일/06:15, 07:10, 09:00, 10:00.. 공휴/일요일 06:15, 07:15, 08:45, 10:00..

36번 강화에서 평일/07:25, 10:00.. 공휴/일요일 07:25, 09:45..

소요시간(20)

31(강화-외포), 37(강화-외포-황청), 36(강화-국화-내가-외포)

 

외포리-강화

31번 외포리에서 평일/12:50, 13:50, 14:50, 15:50.. 공휴/일요일 12:50, 14:00, 14:50, 15:50..

37번 황청리에서 평일/12:50, 14:50, 16:50, 18:45.. 공휴/일요일 12:50, 14:05, 16:50..

36번 외포리에서 평일/13:40, 17:00.. 공휴/일요일 14:3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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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선착장까지 13.5km

강화나들길 16코스는 아직 강화군에서 공개하지 않은 신비의 나들길이다. 그런데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단다. 여객선 타고 교통도로 들어가는 창후리선착장에서 시작해 여객선 타고 석모도 들어가는 외포리선착장까지 13.5km의 트래킹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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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선착장까지 길잡이

06:19 김포한강신도시 성창아파트입구에서 88번 직행버스 탑승

06:51 강화터미널에서 하차(30)

07:00-07:30 강화터미널에서 된장찌개로 아침식사(30)

07:50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창후리행 32번 군내버스 탑승08:13 창후리버스종점에서 하차(23)

 

08:13-11:58

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선착장까지 13.5km/3:50

08:15 창후리버스종점/창후리여객터미널

08:22 삼거천/강화나들길 제16코스시점

09:11 망월돈대

09:25 내가천/수문

10:05 계룡돈대

10:23 황청1/용두레마을갈림길

용두레마을

황청저수지/황청낚시터

덕산산림욕장

갈멜산기도원

곶창굿당

10:38 황청리선착장

11:08 황청소공원

11:11 섬암돈대

11:45 망양돈대

11:55 외포여객터미널

11:58 외포리버스정류장

 

12:10 외포리에서 31번 강화행 버스탑승

12:25 강화터미널에서 하차(15)

12:34 강화터미널에서 3000번 직행버스 탑승

13:09 성창아파트에서 하차(35)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아직 강화군에서 공개하지 않아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나들길이다. 그런데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정표는 잘 되어 있다. 여객선 타고 교통도로 들어가는 창후리선착장에서 시작해 여객선 타고 석모도 들어가는 외포리선착장까지 13.5km의 트래킹코스다.

 

20135월 강화나들길 5코스 고비고개길 외포리-강화터미널까지 20.2km를 걷기 위해 외포리에 있는 4코스 종점인 망양돈대를 5코스 시작점으로 하고 트래킹을 시작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망향돈대에서 곶창굿당까지는 잘 갔는데, 그 이후는 이정표를 찾지 못해 헤매는 바람에 뜻밖에도 엉뚱하게 전혀 알지도 못하는 덕산(망산)과 황청저수지/황청낚시터 길을 걷게 된다.

 

그래서 오늘 걷는 16코스 창후리-외포리까지의 구간 중 계룡돈대를 지나 황청1/용두레마을갈림길에서 황청저수지/황청낚시터와 덕산을 넘어가는 구간은 이미 걸었기에 생략하고, 오늘은 순수하게 해안을 따라 종점인 외포리까지 걷기로 한다.

 

2013. 05/04

강화외포리 덕산(망산) 봉수대 http://blog.daum.net/sansol/2193

 

 

아침 일찍 강화행 88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려 창후리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차 오늘이 1225일 공휴일이다. 강화는 평일/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의 버스시간이 서로 다르다. 평일로 착각하고 버스시간을 잘못 계산한 것이다.

 

그 바람에 강화터미널에서 30분의 여유를 가지고 도착했는데,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할 수 없이 아침도 못 먹었으니 아침식사나 하기로 하고, 터미널 안에 있는 한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아침식사하면서 30분을 땜방한다.

 

 

07:50 버스시간이 되어 창후리행 32번 버스를 타고 창후리 종점에서 내리니 0813분이다. 버스종점에서 창후리여객터미널을 오른쪽에 두고 버스가 들어온 길로 다시 300m 쯤 빠져나오면 서해유스호스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삼거천/다리를 건너 해안 제방길로 진입한다.

 

이곳이 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시점이다. 방향을 알리는 목책이 세워져 있고,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삼거천/다리를 건너서 길 양쪽으로 억새풀이 우거진 길을 조금 걸으면 바닷가 제방길에 올라선다.

 

그런데 이곳은 바다건너에 교동도가 있지만 최전방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하는데, 바닷가에 철조망이 없다. 최전방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바닷길은 평화롭고 한가롭기 그지없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날씨는 좋고, 햇빛도 따스한데, 안개가 끼어 조망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바다건너에는 교동도 화개산이 멋진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 뒤로 돌아보면 별립산이 우-뚝 솟아있는데 희미하게 실루엣만 보인다.

 

창후리선착장 옆으로 완공이 얼마 남지 않은 교동도연육교가 모습을 들어 낼 텐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암흑의 세계다. 뿌연 안개 속으로 태양은 떠오르고 있지만 안개를 걷어 들이기에는 역부족인가 보다.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제방길이 까마득-하고, 오른쪽으로는 안개속의 바다고, 왼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지는 들판이다. 가을이 되면 이 들판의 벼가 익어 황금색으로 물들어 서해황금들녘 길이라 명명 했나보다.

 

전체 거리 13.5km 중에서 창후리에서 시작해 덕산 방향으로 갈라지는 황청1/용두레마을갈림길까지 절반이 넘는 7.4km가 제방길이다.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지만, 결정적으로 이 길은 7.4km 지점까지 제방길만 걸으면 되니까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특이한 것은 바닷가에 약 50m 간격으로 돌을 이용해 배를 댈 수 있는 선착장 같은 부두를 만들어 놓았는데 어떤 용도인지 모르겠다. 가면서보니까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꾼들이 종종 보인다.

 

제방위에 이정표도 잘 만들어 놓고, 가끔씩 아치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니 나들길로 조성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왜 공개를 안 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강화나들길 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을 검색해 보니 한두 개 정도다.

 

제방길을 걷다보니 제방길 어딘가에서 이정표는 제방 아래로 내려가란다. 제방을 내려가면 개천을 건너 제방과 나란히 걷게 된다. 아마도 황금들녘을 바라보며 제방 아랫길도 걸어보라는 뜻인가 보다?

그러나 필자는 제방길을 계속 고집한다.

 

 

3.6km 지점에서 내가천을 만나는데, 이곳에는 초소가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제방길을 가로막고 있는 뭔가를 발견한다. 가까이 가서보니 돈대. 이 돈대는 망월돈대(望月墩臺)’.

돈대는 대부분 산위에 있거나 언덕위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특이하게 망월돈대는 허허벌판 바닷가에 있다.

 

망월돈대(望月墩臺)는 조선 숙종5(1679)에 강화지역 해안선을 방어하기 위해 병조판서 김석주의 명령에 따라 유수 인원진이 축조한 것이란다.

 

망월돈대를 지나 내가천/수문을 지나는데, 내가천이 꽁꽁 얼어 어떤 사람이 얼음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수문을 지나서도 제방길은 계속된다. 이곳의 제방은 최근에 쌓았는지, 아니면 정비를 한 것인지 새것이다.

 

오른쪽 바다건너에 있는 교동도는 전혀 자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화개산만이 희미한 실루엣으로 다가온다. 왼쪽으로 펼쳐지는 들판은 그 끝이 어딘지 알 수조차 없다. 7.4km의 제방길이 지루 할만도 한데 걸어보니 그렇지도 않다. 이 암흑을 지나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니 재미가 있다.

 

 

날씨가 좋아 사방으로 바다, , , 들판, 산 등을 감상하면서 걷는다면 더 없이 즐거울 것이다. 이제는 제방길에서 내륙으로 들어가야 하는 지점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동산이 사야에 잡히고, 그 뒤로는 제법 큰 산이 아주 희미하게 안개 속에 묻혀있다. 바닷가에도 섬처럼 생긴 작은 산이 보인다. 바닷가 어촌마을인가 보다. 좀 더 가까이 가 보자.

 

좀 더 가까이 가보니 소나무 숲에는 돈대가 숨어있다. 이곳에 있는 돈대는 마을과 산에서 가깝지만 망월돈대와 마찬가지로 허허벌판 바닷가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계룡돈대(谿龍墩臺).

 

계룡돈대(谿龍墩臺)는 조선 숙종5(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황청리 앞 들판 끝자락의 작은 동산에 서해를 바라보게 쌓은 작은 돈대란다.

 

계룡돈대에서 약 300m 쯤 가면 아치와 의자 등을 갖춘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16코스 나들길은 제방길에서 왼쪽으로 농로를 따라 황청리 마을로 진입하라고 안내한다.

나들길은 이곳에서 바닷가를 벗어나 마을을 지나 황청저수지/황청낚시터와 덕산산림욕장을 지나 16코스 종점인 외포리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그러나 필자는 황청1/용두레마을로 가지 않고, 바닷가를 따라 직진해 황청리선착장과 섬암돈대, 망양돈대를 거쳐 종점인 외포리까지 가기로 한다.

 

 

황청1/용두레마을갈림길에서 100m 쯤 직진하면 제방길은 끝이 나고 몇 개의 펜션들이 들어서 있는 마을을 지나 황청리선착장에 도착한다. 황청리선착장에서 바라보면 바다건너는 석모도이고, 성주산이 보일 텐데, 역시 안개 속에 묻혀있어 아쉽다.

 

황청리선착장 왼쪽으로는 바닷가에서 한창 거대한 공사을 하고 있는데, 알고 보니 강화도에서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육교공사란다. 2014년에는 교동도연육교가 완공되고, 2017년에 석모도연육교가 완공되면 강화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질 것이다.

 

직접 차를 타고 교동도와 석모도에 들어갈 수 있으니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어 교동도둘레길과 화개산 등산, 석모도둘레길과 해명산, 낙가산, 상봉산, 상주산 등 등산객들이 많아질 것 같다.

 

 

황청리선착장에서는 바닷가에 길이 없어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고개위에 올라서니 황청소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니 삼산연육교 공사현장과 바다건너 석모도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곳에는 삼암돈대(三岩墩臺)가 있다. 삼암돈대(三岩墩臺) 역시 조선 숙종5(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축조한 돈대다.

 

삼양돈대를 뒤로하고 고개를 내려서면 외포리 망양돈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닷가로 양식장 제방길을 걸어 망양돈대로 올라간다. 망양돈대는 외포리 바닷가에 있는 바위산 위에 만들어져 있는데, 밖에서 보면 소나무가 우거져 잘 보이지 않는다.

 

망양돈대(望洋墩臺)는 숙종5(1679)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경상도 군위 4,300명과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승군 8,000명을 동원하여 쌓은 여러 돈대중 하나다.

 

망양돈대를 내려서 외포리선착장을 거쳐 외포리버스정류장에서 강화터미널행 31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려 3000번 신촌행 직행버스로 환승, 돌아오면서 오늘 트래킹을 마무리한다.

 

 

 

 

강화나들길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 길 창후리-외포리까지

제1부 창후리-계룡돈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