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월롱산(218.5m) 5.8km
2016. 07/30 토요일
멀리서 볼 때는 구릉같이 보여 사실 산 같지도 않는 야트막한 야산이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마치 그랜드캐년 축소판 같은 바위암벽이 일품으로 파주의 숨은 보석과 같은 산이라고 할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월롱역에서 용주서원을 거쳐 월롱산 정상을 찍고 LG디스풀레이파주LCD산업단지로 하산하는 코스를 걷기로 한다.
등산코스:
월롱역-월롱파출소-월롱면사무소-금촌.월롱간도로굴다리-월롱초등학교-용주서원(1.7km)-대임정밀-목제계단-능선삼거리-돌탑-조망대-헬기장-체육공원-월롱산(218.5m)(2.4km)-팔각정-LG디스풀레이-정다운마을.LG기숙사정류장(1.7km)
소요시간: 5.8km/2:25분, 평균속도(2.36km/시속)
월롱산등산지도
들머리
서울에서 경의중앙선 전철타고 월롱역에서 내린다. 월롱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꺽어져 서울금촌 방향으로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주유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꺽어져 월롱파출소와 월롱면사무소를 지나 계속 직진한다.
월롱교회를 지나서도 계속 직진하고, 덕은3교차로.금촌-월롱간 도로굴다리에서도 낙하IC.탄현(금승리) 방향으로 직진한다. 현대자동차정비업소를 지나 Y자형삼거리에서 왼쪽 ‘월롱초등학교 300m’방향, 삼거리식당 왼쪽길로 진행하다 보면 월롱초등학교를 만나게 된다.
월롱초등학교에 도착했다면 월롱산 가는 길을 제대로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월롱초등학교에서 왼쪽으로 50여m쯤 걸으면 ‘용주서원 0.2km’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에서 용주서원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현대HINEXS 방향으로 진입하면 용주서원에 도착한다.
용주서원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몇 개의 공장을 지나 맨 마지막 ‘대임정밀’에서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100여m지점에서 ‘정상 2.0km' 표지목을 만나는데 이곳이 월롱산 입구다.
경의중앙선 월롱역
월롱초등학교
용주서원(龍州書院)
용주서원(龍州書院)은 조선중기 유학자이며 청백리에 녹선된 휴암 백인걸(1497~1579)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1598년(선조31) 건립된 서원이다. 백인걸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학문과 후진양성에 전념했던 옛 집터에 지방 유림들이 서원을 세우고 사당을 지어 위패를 모셨다.
그 후 유생 정재심이 사액을 청했으나 실패하고 철폐되어 그 자리에 유허비만 남아 있다가 1924년 유생들이 다시 뜻을 모아 서원을 복원하고, 백인걸 선생과 그의 문인이었던 옥천 조감, 장포 김행, 낙금당 신제현, 당산 백유함 선생 등 5인의 위패를 모시고 배향하고 있다.
월롱산입구
헬레포트.산불감시초소
월롱산정상으로 가는 임도
등산로는 임도를 건너서 반대편 산으로 올라간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임도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월롱산 정상까지 가는 길이었다.
월롱산성지
월롱산성은 삼국시대 백제가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국가를 건국한 4세기에 임진강과 한강의 하구유역을 통제하던 백제의 주성이었다고 한다.
월롱산정상체육공원
월롱산(218.5m) 정상표지석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 바로 앞은 사과를 벌레가 푹- 파먹은 것 과 같은 움푹 파인 바위절벽이고, 움푹 파인 바위절벽건너편은 마치 그랜드캐년 축소판 같은 아주 특이한 바위암벽이 펼쳐진다.
바위암벽은 어찌 보면 거북이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거북이가 머리를 쭉-빼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애쓰는 형상으로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거북이 등위에는 깃대봉도 세워져 있다. 월롱산은 비록 낮은 산이지만 정상의 경치만큼은 ‘파주의 숨은 보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등산로는 그곳 깃대봉까지 갈 수가 있는데, 그곳에 가기 위해서는 앗-찔한 절벽의 스릴을 경험해야 한다. 그곳에는 삼각점표지석이 바위에 박혀있다.
정상체육공원
정상에서 발걸음을 돌려 월롱산을 뒤로하고 체육공원으로 되돌아 나온다. 월롱산 체육공원에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용산사갈림길
체육공원에서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용상사 0.45km’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 용상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용상사를 거쳐 용상골로 내려가 용상골종점에서 22번 마을버스타고 금촌역에서 내리면 된다. 배차간격(1시간)
월롱산성지
필자는 임도로 직진하고, 올라올 때 지나온 월롱산성지 안내표지판을 만난다. 이곳에서 임도로 직진해서 내려가도 될 것 같은데, 임도로 내려가는 길에는 이정표가 없다. 초행길이라 모르니까 당초계획대로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헬리포트.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올라온 길로 내려가다가 능선삼거리에서 LG기숙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능선삼거리.LG기숙사갈림길
헬리포트.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능선삼거리.LG기숙사갈림길에서 ‘LG기숙사 0.9km’ ‘팔각정자 1.2km’ 방향으로 내려간다.
임도삼거리
걷고 보니 정상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이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울화통이 터진다. 임도 따라 쉽게 내려오면 될 것을 그 힘든 산길을 돌아오게 이정표가 안내하고 있다니..??!!!
임도삼거리에서 임도 따라 왼쪽으로 올라가면 월롱산정지 방향이고, 임도를 건너 온 길의 반대방향으로 내려가면 검산동으로 내려가는 길로 363번 도로에 내려서 전봇대에 ‘경기방송 KFM중계소’ 이정표와 ‘월롱산성지 1.0km'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400여m지점 하이마트경인물류센터정류장에서 9번 버스타고 금촌역에서 내리면 된다. 배차간격(1:20분)
필자는 이곳에서 오른쪽 ‘팔각정자 0.5km'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계속 걷기로 한다. 팔각정자를 지나 LG기숙사로 내려가기 위해서다.
하이마트북부물류센터갈림길
가만히 보니 왼쪽 길 나무에 리본이 붙어 있어 왼쪽으로 리본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다. 그런데 이 길은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아서 나무와 숲이 우거져 걷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나무를 해쳐가며 한참을 내려가니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363번 도로이고, 하이마트북부물류센터가 있는 곳이다. 집으로 돌아와 지도를 살펴보니 이 길이 아니었다. 필자의 착오였다. 임도에서 왼쪽으로 꺽어지지 말고 임도를 따라서 계속 직진해야 팔각정자를 지나 LG기숙사로 내려가게 되어 있었다.
LG기숙사에서 마무리하면 도로를 건너 정다운마을.LG기숙사정류장에서 9번 버스타고 금촌역이나, 025번 마을버스타고 월롱역에서 내리면 된다. 배차간격: 9번(1:20분), 025번(45분)
하이마트북부물류센터
하이마트북부물류센터 정문에서 도로를 건너 한라레미콘 입구에서 43분이나 기다렸다가 9번 버스타고 금촌역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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