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흥갯골생태공원길 제3부 갯골보행교-소래포구역까지 2016. 11/25

산솔47 2016. 12. 26. 18:58

시흥갯골생태공원길 소래포구역-시흥갯골생태공원-소래포구역까지 12.2km, 제3부 갯골보행교-소래포구역까지

2016. 11/25 금요일

 

 

시흥갯골생태공원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이 곳에서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도 관찰할 수 있다. 시흥갯골은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으로 시흥시의 생태환경 1등급 지역이며, 20122월 국가 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시흥갯골생태공원 http://gaetgol.siheung.go.kr/ 

Course

소래포구역(2)-소래포구수변광장-소래역사관-댕구산.장도포대지-소래철교-소래대교삼거리-소래대교-영동고속도로소래교(1.8km)-방산대교-갯골제1아치교갈림길-소래갯골다리-갯골제2아치교(공사중)-시흥갯골생태공원(1.3km)-염전체험장-조류관찰대(1.3km)-갯골흔들전망대-갯골보행교-갈대숲산책로-갈대숲전망대(2.2km)-갯골제2아치교(공사중)-갯골배수펌프장-갯골제1아치교(2.4km)-방산대교-영동고속도로소래교-소래대교-소래대교삼거리-소래철교-소래포구어시장-소래포구역(3.2km)

소요시간: 12.2km/5:30, 평균속도(2.22km/시속)

 

 

시흥갯공생태공원길 갯골보행교

갯골보행교를 건너 반대편의 갈대숲길과 제방길을 걷고, “갯골제1아치교를 건너 소래포구역으로 원점회귀하면 마무리된다. 반환점을 돌아서 갈 때는 올 때와 다른 점이 있다. 올 때는 대부분이 제방길이었다면 반환점을 돌아서 갈 때는 대부분이 갈대숲길이다.

 

 

 

 

 

 

생태공원 갈대숲전망대

곳곳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용두레라는 옛날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농기구도 설치해 놓았다. 용두레는 아랫 논에서 윗 논으로 물을 퍼 올릴 때 사용한 농기구다. 갈대 숲 산책길에 만들어 놓은 2층의 갈대숲전망대에 올라선다. -리서 보면 마치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벌판처럼 보이는 누렇게 익어가는 갈대숲의 벌판이 펼쳐진다.

이곳의 갈대는 키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어찌 보면 갈대가 아니라 억새 같은 느낌이 든다. 갈대꽃도 억새꽃과 비슷한데, 단지 색깔이 다르다. 억새꽃은 하-얀데 비해 갈대꽃은 누렇다.

 

 

 

공사중인 갯골제2아치교

 

 

 

 

생태공원 갯골제1아치교

걷다보니 갯골제1아치교에 도착한다. 다리가 묘-하게 생겼다. 배가 뽈록하게 하늘로 튀어 오른 다리에 올라선다. 다리에 오르고 내리는 경사도 상당하다. 겨울에 눈이라도 내리면 오르고 내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다리 양쪽으로 갯골이 이어졌고, 갯벌에는 붉은 함초염생식물이 쫙-깔렸고, 소래포구 뒷편으로는 인천논현지구 신도시의 높은 빌딩들이 볼만하다.

 

 

 

 

소래철교

갯골제1아치교를 건너 제방길에 올라서고, 이내 방산대교를 지난다. 그리고 다시 영동고속도로소래교와 소래대교를 지나 소래철교에 올라선다. 이제 소래철교를 건너면 오른쪽에 소래포구어시장이 있고, 소래포구어시장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소래포구어시장

 

 

 

소래포구어시장에서 점심식사

아침과 점심을 굶은 상태에서 소래포구어시장까지 5시간이나 걷고, 14:00분이 다 되어서야 소래포구어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자 하는데, 시장 초입에는 길 양쪽으로 생선구이집들이 쭉-들어서 있다.

언젠가 예전에 이곳의 한 식당에서 생선구이로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생선을 얼마나 몇날며칠을 구웠는지 기름기가 전혀 없고, 딱딱하게 굳어버려 먹을 것이 없었다. 그 이후로는 이곳에서 절대 생선구이는 안 먹는다.

그래서 언젠가 친구들과 함께 바닷가에 있는 소망횟집(031-446-5835)에서 점심식사로 매운탕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참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그 집을 찾아가기로 하고, 소망횟집으로 들어간다.

매운탕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혼자인데도 들어오란다. 메뉴는 서더라탕(10,000), 생우럭매운탕(15,000)... 매운탕은 역시 우럭이다. 우럭매운탕(15,000)을 시켜 먹는데, 혼자 먹으니 앙도 많고, 너무 맛이 있어 공기밥(1,000)을 추가한다. 죽은 우럭으로 끓였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맛이 있다.

아침과 점심식사, 두 끼를 우럭매운탕과 밥 두공기로 배를 채우고 나와, 소래포구역으로 가면서 길거리에서 원두커피(2,000)로 입가심까지 한다.

 

 

 

되돌아온 소래포구역

15:23분 소래포구역에서 수인선전철을 타고 환승, 환승, 환승, 환승... 2시간20분이나 걸려 우리동네에서 내리면서 시흥갯골생태공원길 12.2km, 5시간30동안의 오늘 트래킹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