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진백련사동백숲길 백련사주차장-보동마을정류장까지 3.7km 2018. 03/13

산솔47 2018. 3. 20. 13:45

강진 백련사동백숲길, 다산초당가는 길 백련사주차장-보동마을정류장까지 3.7km/1:40

2018. 03/13 화요일



강진 백련사동백숲길은 국내10대 산사숲길중 하나이고,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사찰진입로의 숲과 뒤편 산자락에 있는 숲까지 1,500그루가 넘는다는 동백꽃이 가득한 동백숲이 이어진다. 특히 백련사 뒤편으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동백 숲을 지나 야생차밭 옆으로 나 있는 길이 아주 걷기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국내10대 산사숲길은 평창오대산 월정사전나무숲길, 하동쌍계사십리벚꽃 길, 합천해인사홍유동계곡길, 장성백양사굴참나무길, 영월법흥사소나무숲길, 부안내소사전나무가로수길, 영주부석사은행나무비탈길, 순천조계산 송광사활엽수와 침엽수숲길, 고창문수사단풍길, 강진백련사동백숲길 등이다.


백련사동백숲길, 다산초당가는 길






백련사주차장

나주-강진여행둘째 날인 오늘은 걸어야 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 조금이라도 일찍 출발하기 위해 택시를 call한다. 05:28분에 숙소를 출발한 택시는 14분을 달려 05:42분에 백련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아직도 생각보다 깜깜한 밤이다.

백련사주차장은 온통 깜깜한데 오로지 가로등 하나가 불을 밝히고 있다. 너무 깜깜해 도저히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동백숲길로 진입할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날이 좀 밝아지기를 기다리기로 한다.

그래서 05:42-06:25분까지 43분 동안 날이 밝아오기까지 백련사주차장에서 서성이면서 기다린다.








서서히 날이 밝아오는 백련사








백련사일주문 萬德山白蓮寺(만덕산백련사)

드디어 동녘하늘이 밝아오고, 백련사일주문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06:25분에 萬德山白蓮寺(만덕산백련사) 일주문을 통과해 동백숲 속으로 들어선다. 이 길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실학정신을 꽃피운 숲길로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길 양쪽으로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백련사동백림(白蓮寺冬栢林)

백련사동백꽃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백련사 남쪽과 서쪽을 중심으로 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빼곡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동백 숲을 지나 야생차밭 옆으로 나 있는 길이 아주 걷기에 좋아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백련사주차장에서부터 동백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해탈문을 지나 400m지점에 백련사(白蓮寺)가 있다.










백련사해탈문












만덕산백련사(萬德山白蓮寺)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기슭에 있는 백련사의 원래 이름은 만덕사로 신라 문성왕 때 무염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그 뒤 고려 희종 7년 원묘국사 요세스님이 옛터에 중창하고 백련결사로 크게 이름을 날려 백련사로 불리게 되었다.

원묘국사의 백련결사는 120년간 고려 8분의 국사(원묘국사, 정명국사, 원환국사, 진정국사, 원조국사, 원혜국사, 진감국사, 목암국사)를 배출하고 번창하였다

이후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으로 유배를 왔을 때 아암 혜장선사와 종교, 나이를 뛰어넘은 소통과 교류를 했던 공간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대웅보전(大雄寶殿)

대웅보전은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면 3, 측면 3칸의 팔작집으로 겹처마인 다포식 건물이다.

높디높은 석축, 만경루 아래 돌계단에 올라서면 갑자기 눈앞에 大雄寶殿(대웅보전)이 나타나는데, 특히 大雄寶殿이란 현판이 눈에 꼭 박힌다. 이 현판은 원교 이광사의 글씨라는데 秋史도 극찬했다고 한다.




















다산초당가는 길시점

백련사를 나와 입구에 있는 다산초당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다산기념관 1.9km, 다산수련원 1.7km, 다산초당 0.9km, 해월루 0.4km’ 방향으로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길을 재촉한다. 이곳에는 이정표와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백련사 녹차밭에서 바라본 일출

동백숲길을 지나고, 녹차밭을 지나 해월루를 향해 숲길을 재촉하는데, 백련사동백림이 아쉬워 뒤를 돌아보니 마침 첩첩산중 산 위로 아침 해 붉게 떠오르고 있다. 만덕산에 아침 해가 비추니 녹차밭의 붉은빛 녹차잎과 백련사동백림이 진홍색을 띠고 있다.


























해월루

언덕에서 보면 왼쪽으로는 100m지점에 해월루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능선을 타고 만덕산 깃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정표는 다산초당이 0.6km 남았음을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해월루를 둘러보고 오기로 한다.



















걷다보니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의 天涯一閣(천애일각)을 줄인 말인 天一閣(천일각)’이란 정자를 만난다.





천일각(天一閣)

천일각은 다산의 유배시절에는 없던 건물인데, 돌아가신 정조대왕과 흑산도에서 유배중인 형님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올라서서 강진만을 바라보며 스산한 마음을 달랬을 것이라는 생각에 1975년 강진군에서 세운 정자다.








맑은날 천일각에서 바라 본 강진만(인터넷에서 copy)






동암(東庵)

천일각에서 돌아가면 바로 옆에, 잘 보이지도 않는 동백나무 숲속에 다산초당 동암(東庵)이 있다.

다산초당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동암(東庵)과 서암(西庵)이 있는데, 송풍루(松風樓)라고 불리는 동암(東庵)은 다산이 저술에 필요한 2천여 권의 책을 갖추고 기거하며 손님을 맞았던 곳이다.







동암을 지나면 바로 작은 연못이 갖춰진 다산초당(茶山草堂)이 있다.

다산초당 주위에는 아름드리 동백나무를 비롯해서 소사나무, 편백나무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서 밖에서 보면 절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으로 우거져있다. 다산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다산초당(茶山草堂)

다산초당(茶山草堂)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주택으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 정약용(丁若鏞)1801(순조 1)에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 와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한 곳이다.

유배생활을 하던 중 1808년 윤규로(尹奎魯)의 산정이던 이 초당으로 처소를 옮겨 1818년 귀양에서 풀릴 때까지 10여 년간 생활하면서 목민심서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실학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다산초당의 연지

연지석각산은 다산이 직접 강진만에서 돌을 주어다가 연못 한 가운데 돌을 쌓아 만든 산을 말한다.





다산이 직접 새겼다는 정석 (丁石)

다산초당 뒤편 바위에는 다산이 직접 새겼다는 丁石이라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특별한 뜻은 없는 것 같고, 굳이 풀자면 정 바위, 정약용 바위, 다산바위라고나 할까?






정석바위에서 바라본 다산초당




서암(西庵)

다산초당을 내려서면 바로 서암(西庵)이 있고, 편백나무숲길을 내려가다 보면 다산의 제자였던 윤종진의 묘가 있다.












다산의 제자였던 윤종진의 묘










은행나무기점

조금 더 내려가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 있는 만덕리마을 다산명가식당에 도착한다. 이곳까지가 숲길이고, 이제부터 마을입구에 있는 보동마을정류장까지는 마을길이다. 이곳에는 한옥민박이 많다.



































다산기념관

지금시간은 07:38분으로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산기념관은 문이 열리지도 않았을 테고, 마을입구로 나가면서 보동마을회관을 지나 도로변에 있는 다산수련원입구인 보동마을정류장에 도착한다.









보동마을회관







다산초당가는 길의 종점인 보동마을버스정류장




강진바다둘레길은 보동마을버스정류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만덕호쉼터공원 3.0km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제부터는 강진바다둘레길구간이다.





강진바다둘레길2코스 보동마을정류장-저두선착장까지 9.8km, 제1부 보동마을승강장-망호선착장까지 5.1km

http://blog.daum.net/sansol/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