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솔계획

황령산(荒嶺山)-금련산(金蓮山)둘레길 8.3km 2011-05-13

산솔47 2011. 5. 2. 19:51

탁트인 정상에서 부산의 바다· 산 한눈에.....

 

 

금정산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꼽히는 황령산은 도심에서 가까운 데다 빼어난 경치 때문에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상에 올라 탁 트인 동해와 동서남북으로 한눈에 펼쳐지는 부산시의 전경을 보노라면 왜 사람들이 황령산에 매료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산이다.

 

황령산(荒嶺山)-금련산(金蓮山)둘레길 8.3km

2011-05-13 금요일

산행코스 :

경성대.부경대역-경성대-경성대인문관-갈마봉(263.5km)-바람고개-사자봉(400m)-봉수대-황령산(427.6km)-송신탑-임도-금련산(415m)-청소년수련원-금련산역

산행시간 : 8.3km/3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부산전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 6번 출구

 

들머리

해운대 삼포길 걷기를 마치고, 해운대역에서 전철타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경성대학교로 올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해운대역-경성대.부경대역까지 20분

날머리

황령산-금련산 산행을 마치고 금련산역으로 내려와 전철 2호선 타고 서면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온천장역에서 내려 온천장에서 숙박한다.

금련산역-서면역-온천장역까지 34분

 

 

황령산(荒嶺山/427.6m)

탁트인 정상 부산의 바다·산 한눈에.....

부산 남구 대연동, 수영구 망미동 광안동 남천동, 연제구 연산동, 부산진구 양정동 전포동 등 4개 구 8개 동을 발 아래 두고 있는 전형적 도심 산인 황령산.

황령산과 지척에 있어 이따금 혼용되는 금련산과 행경산도 광의적 의미에서 황령산 자락에 포함시켜도 무방하다.

넉넉잡아 30분 정도면 세 봉우리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도를 보면 황령산은 그야말로 도심 정중앙의 산. 스트레스 많이 받는 도시인들이 맘 먹기에 따라 신발만 갈아신고 곧바로 달려갈 수 있을 만큼 코 앞에 있다.

그렇다고 해서 한달음에 닿을 수 있는 그런 만만한 산은 절대 아니다.

해발 427m 높이로 보면 그저 그런 산이지만 바다와 인접해 있어 실제로 더 높게 다가온다.

거의 해발 제로에서 시작되는 300m급 섬지역의 산이 예상 외로 힘들듯이 산꾼의 입장에서 황령산 정상에 서면 언제나 그렇듯 만감이 교차한다.

앉은 터로 봐선 분명 서울의 남산 못지 않은 위용과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만큼 잠재력을 지녔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금련산(金蓮山/415m)

금련산은 북으로는 연제구, 서로는 부산진구, 동으로는 수영구, 남으로는 황령산과 몸을 같이한 산(해발 415m)으로 배산(盃山)을 마주하는 산이다.

부산의 세 갈래 산맥중 하나를 이루는 금련산맥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수영강으로 단층곡이 크게 나 있으나 장산과 이어진 산줄기이다.

금련산의 유래로는 산이 연꽃 모양을 해서 금련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고, 부처님 앞에 공양을 올릴 때의 황금색 금련화(金蓮花)로 말미암아 금련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금련산에는 새로운 볼거리가 또하나 생겼다.

광안리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가 그것이다.

야간에는 현란한 조명을 밝혀 더욱 유명해진 부산의 명소 광안대교는 금련산에서 보면 바다에 오색 무지개가 걸린 것처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