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화나들길11코스 20.7km길잡이 2018. 01/07

산솔47 2018. 1. 10. 21:36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 석모대교-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20.7km

2018. 01/07 일요일

 

 

석모도의 바람은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진 관세음보살의 흩뿌리는 바람이란다. 강화군 삼산면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은 석모도 석포리선착장-보문선착장-민머루해변-보문사까지 해안길을 따라 걷는 16.0km의 트래킹코스다.

그런데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대교-석포리선착장까지 3.5km와 나들길코스가 아닌 어류정항을 둘러보는데 왕복1.2km를 포함하면 강화나들길11코스는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도선착장-보문사까지 20.7km를 걷는다.

 

course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대교입구(0.2km)-석모대교출구(1.6km)-석모도선착장(1.7km)-보문선착장(4.2km)-염전저수지-삼양염전-어류정항.어류정(4.6km)-민머루해변(2.4km)-장곶항-유정농원-어류정수문(2.1km)-매음저수지-보문사버스정류장(3.9km)

소요시간: 20.7km/5:30, 평균속도(3.76km/시속), 간식시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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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 16.0km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바람길은 석모도 석포리선착장에서 보문사를 오가는 매음리선착장을 거쳐 보문사까지 연결하는 16.0km의 트래킹코스로 석모도선착장-보문선착장(4.2km)-어류정항(4.0km)-민머루해변(1.8km)-어류정수문(2.1km)-보문사(3.9km)까지 16.0km/5시간

 

석모도의 바람은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진 관세음보살의 흩뿌리는 바람이다. 온몸에 살짝 얹히는 바람을 안고 내딛는 발걸음은 마치 솜사탕처럼 가볍고 걷는 재미에 시나브로 녹아든다.

뒤에서 따라오는 바람과 함께 걷다 보면 일출이 아름다운 어류정항이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흔치 않은데 어류정항은 그 중 한곳이다.

석모도는 강화 본도와 마찬가지로 고려 시대 이후 진행된 간척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데, 지금은 간신히 흔적만 가진 삼양염전 자리에는 뒤덮인 붉은 칠면초와 나문재의 향연이 귓전에 내도록 머문다.

바다 가까운 곳에는 갈매기가 날고 짭조름한 소금 내음이 솔솔 나는 사람들의 삶이 그물처럼 펼쳐진 말랑말랑 감치 맛이 넘치는 섬 길이고, 바다와 갯벌, 항구와 해변길이다.바다를 끼고 걷는 제방길이 제법 길어 여름에는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비교적 많아 모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겨울에는 바람이 많은 곳이라 바람막이가 필수다. 비나 눈이 온 뒤에는 미끄러워 옷차림과 스틱 등 장비를 잘 갖추는 것이 좋다.

강화나들길 http://www.nadeulgil.org/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 석모대교-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20.7km안내지도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 석모대교-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20.7km길잡이

07:30 강화터미널에서 31A, 31B, 38A, 38B 버스타고 석모대교에서 내린다.

       강화T/R에서 06:00(38B), 06:30(38A), 07:30(31B), 08:00(38A), 09:00(휴일.31A), 09:30(31B), 10:00(31B)...

        *A버스는 석모대교를 건너 오른쪽 삼산면사무소-보문사-석포선착장 방향으로 일주하는 버스이고, B버스는 석모대교를 건너 왼쪽 석포선

       착장-보문사-삼산면사무소 방향으로 일주하는 버스다.

        *31번은 강화T/R-안양대-외포리-석모대교 방향으로, 38번은 강화T/R-고비고개-고려저수지-모대교 방향으로 운행한다.

07:58 석모대교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7:58-13:38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대교-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20.7km/5:30, 간식시간(10)

course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대교입구(0.2km)-석모대교출구(1.6km)-석모도선착장(1.7km)-보문선착장(4.2km)-염전저수지-삼양염전-어류정항.어류정(4.6km)-민머루해변(2.4km)-장곶항-유정농원-어류정수문(2.1km)-매음저수지-보문사버스정류장(3.9km)소요시간: 20.7km/5:30, 평균속도(3.76km/시속), 간식시간(10)

 

07:58 석모대교버스정류장

08:03 석모대교입구(0.2km)

08:27 석모대교출구(1.6km)

09:00 석모도선착장(1.7km)

10:06 보문선착장(4.2km)

10:19 염전저수지

10:28 삼양염전

11:20 어류정항.어류정(4.6km)

11:28-11:38 어류정항 푸드트럭에서 간식(어묵/2,000/10)

         푸드트럭에서 간식으로 어묵(2,000)으로 먹으며 잠시 휴식한다.

11:58 민머루해변(2.4km)

12:16 장곶항

12:33 유정농원

12:45 어류정수문(2.1km)

13:38 보문사버스정류장(3.9km)

 

14:10 보문사버스정류장에서 31A, 31B, 38A, 38B 버스탑승

         보문사에서 13:00(31A), 14:10(31B), 14:25(38B), 15:00(휴일.31B), 15:40(31A), 16:00(휴일.31B), 16:30(38B), 17:00(31B), 17:40(31A)...

         *A버스는 석모대교를 건너 오른쪽 삼산면사무소-보문사-석포선착장 방향으로 일주하는 버스이고, B버스는 석모대교를 건너 왼쪽 석포선

        착장-보문사-삼산면사무소 방향으로 일주하는 버스다.

         *31번은 강화T/R-안양대-외포리-석모대교 방향으로, 38번은 강화T/R-고비고개-고려저수지-모대교 방향으로 운행한다.

14:50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석모도의 바람은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진 관세음보살의 흩뿌리는 바람이란다. 강화군 삼산면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은 석모도 석포리선착장-보문선착장-민머루해변-보문사까지 해안을 따라 걷는 16.0km의 트래킹코스다.

그런데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대교-석포리선착장까지 3.5km와 나들길코스가 아닌 어류정항을 둘러보는데 왕복1.2km를 포함하면 필자가 실제로 걸은 거리는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도선착장-보문사까지 20.7km나 된다.

 

필자는 석모대교가 생기기전에 외포리에서 여객선을 타고 석포리선착장에서 내려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 석포리선착장-보문사까지 16.0km를 걸은바 있지만, 이번에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이 석모대교를 걷고 싶어 다시 한 번 더 강화나들길11코스를 걷기로 한 것이다.

오늘 걷는 길은 강화터미널에서 보문사행 버스타고 석모대교입구 석모대교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석모대교 1.54km를 건너고, 석모대교-강화나들길11코스시점인 석포리선착장까지 1.7km를 걸은 다음 강화나들길11코스 석포리선착장-보문사까지 16.0km를 걷는 길이다.

 

새벽에 해도 뜨기 전에 강화터미널에서 보문사행 버스를 타고 석모대교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석모대교를 건너는데, 오늘이 일요일이어서인지 새벽부터 석모대교를 건너 석모도로 들어가는 차량이 많다.

석모대교는 1.54km나 되니까 상당히 긴- 다리다.

석모대교에 들어서 1/3쯤 지나가고 일을 때 왼쪽으로 외포리 망양돈대 너머 아마도 강화도 덕정산이나 진강산 쯤 되는 것 같은데, 2018년 새해정월 7일 붉은 해가 산허리를 뚫고 솟아오르고 있다.

 

석모대교를 건너면서 앞을 보면 석모도 해명산(320.0m)과 낙가산(235.0m)을 잇는 능선이, 오른쪽을 보면 석모도 끝자락에 있는 성주산(264.0m)과 바다건너 최북단에 있는 교동도 화개산(259.5m)이 시야에 들어온다.

뒤를 돌아보면 교동대교근처에 있는 별립산(416.0m)도 시야에 들어온다. 한마디로 경치는 볼만하다.

석모대교를 건너면 양쪽으로 석모대교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석모대교를 건너기전에도 양쪽으로 석모대교버스정류장이 있으므로 석모대교를 걷고자 한다면, 석모대교를 건너기 전에 내릴 것인지, 건너서 내릴 것인지 안내방송을 잘 들어야 한다.

 

석모대교를 건너 왼쪽 석모도선착장방향으로 진행한다.

걷다보니 오른쪽 언덕위에 전망대가 보이는데, 석모대교건너에서 0.4km쯤 되는 곳에 오른쪽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석모대교전망대에 올라서니 석모대교를 비롯해서 좌우, 전방으로 아주 경이로운 경치가 펼쳐진다.

석모대교전망대를 내려오면 다시 왼쪽으로 언덕위에 석모대교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도 역시 석모대교를 감상할 수 있으며, 석모대교를 배경으로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석모대교쉼터를 지나면 이제는 석모도석포리선착장까지 1.3km구간 도로를 따라서 걷게 된다.

석포리선착장에 도착한다.

이제까지는 강화나들길11코스를 걷기 위해 석모대교버스정류장-석모대교-석포리선착장까지 3.5km를 걸어왔고, 이제부터는 강화나들길11코스 석포리선착장-보문사까지 해안길을 따라 16.0km를 걷는다.

정석대로라면 석모대교버스정류장-보문사까지 19.5km지만, 필자는 나들길에서 벗어나있는 어류정항을 둘러보는데 왕복1.2km를 추가했기 때문에 실제는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대교버스정류장-보문사까지 20.7km를 걷게 되는 셈이다.

 

외포리-석포리를 운항하던 여객선이 끊어진 석포리선착장은 그야말로 삭막하기만 하다.

교동대교가 건설되고 창후리선착장과 교동도선착장이 폐허가 되더니, 이제는 석모대교가 건설되니 석포리선착장이 폐허가 되어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도 외포리선착장은 젓갈시장이 있고, 외포리-주문도와 볼음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있어 예전 같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삭막하지는 않을 것이다.

 

,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보자!

이곳 석포리선착장에서 시작하는 강화나들길11코스 석포리선착장-보문사까지 16.0km2013년에 이미 걸은바 있어 낯설지가 않다.

2013. 10/16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도바람길 석모도선착장-보문사까지 16.0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360

     사   진: 1부 석모도선착장-민머루해변까지 http://blog.daum.net/sansol/2361

               제2부 민머루해변-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2362

 

석포리선착장을 출발하면 대부분의 길이 제방길이다. 제방길만 따라가면 되는 코스이고, 곳곳에 이정표와 리본이 길을 안내하고 있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바람도 전혀 불지 않고, 날씨가 춥지도 않아 걷기에는 참으로 좋은 날이다. 그렇지만 오른쪽의 수로는 꽁꽁 얼어있어 얼음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무깨에 도착한다. 바닷가에 멋들어지게 지어 놓은 펜션 같은 건물 두 채가 있는데, 비어있어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 보기가 안 좋다.

바닷가 작은 돌산의 소나무가 예쁘고, 바다로 흘러드는 바위가 해류에 의해 곳곳이 푹-패여 고상하게 보인다.

 

그리고 보문선착장에 도착한다. 보문선착장은 아주 예전에 강화후포선착장에서 보문선착장으로 여객선이 다니던 곳이다.

언젠가부터 여객선노선이 없어지고, 지금은 보문선착장이나 후포선착장은 아주 폐허가 되어 버렸다.

후포선착장은 쓸모없이 방치되어 있고, 보문선착장은 횟집으로 바뀌어 명목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은데, 문이 굳게 닫혀있어 영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보문선착장을 지나 또 다시 제방길을 걷는다. 이 제방구간은 보문선착장-어류정항까지 4.0km나 되는 아주 긴- 구간으로 조금은 지루한 구간이다.

보문선착장에서 0.9km지점에는 염전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와 들판 너머에는 오른쪽 진득이고개에서 해명산(320.0m)-낙가산(235.0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뫼산()자 형태로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필자는 석모도 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보문사을 잇는 코스로 오래전에 네 번이나 등산을 한 적이 있다.

2003. 02/27

강화석모도 낙가산 http://blog.daum.net/sansol/334

2008. 10/26

강화석모도 해명산-낙가산 http://blog.daum.net/sansol/1097

2009. 02/01

강화석모도 해명산-낙가산 http://blog.daum.net/sansol/766

2009. 03/08

강화석모도 해명산-낙가산 http://blog.daum.net/sansol/777

 

염전저수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끝이 안 보이는 넓은 갯벌이 펼쳐지는데, 예전에 염전이었단다.

이름하여 [삼양염전]이다.

삼양염전1957년 윤철상이라는 사람이 매음리 일대를 매립하여 240ha의 염전과 농장을 개척했다.

이후 햇볕에 바닷물을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염도가 낮고 품질이 좋은 천일염을 연간 4,000t이상 생산하면서 드넓은 염전이 장관을 이뤄 석모도의 명소로 꼽혀왔던 곳이다.

그러나 치솟는 인건비등 생산비에 비해 소금 값은 계속 제자리걸음으로 2006년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만다. 그래서 지금은 염전 터만 남아 있다.

 

갈대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염전 터를 오른쪽에 두고 제방 길은 계속된다.

그렇게 걷다보니 갈대만 무성한 염전 터에 여러 대의 불도저가 굉음소리를 내며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석모도에 신도시가 들어오나? 했는데, 알고 보니 [석모도골프장]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석모도의 허허벌판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이다.

 

바다건너로 보이는 높은 산은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469.0m)이다. 필자는 마니산 등산을 5번이나 등산한바 있다.

2006. 03/12

강화 마니산(摩尼山/469.4m) 참성단산행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1307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308

2009. 01/04

강화 마니산(摩尼山/469.4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756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758

2011. 08/02

강화 마니산 형제바위봉

      사   진: http://blog.daum.net/sansol/1535

2014. 07/10

강화 마니산(摩尼山/472.1m) 참성단산행 6.8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674

      사   진: 1부 함허동천-참성단중수비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75

                제2부 참성단중수비-화도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76

2015. 05/30

강화 마니산(摩尼山)등산 왕복6.4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993

      사   진: 1부 마니산매표소-참성단까지 3.2km http://blog.daum.net/sansol/2994

                제2부 참성단-미나산매표소까지 3.2km http://blog.daum.net/sansol/2995

 

강화나들길11코스는 이 제방 길 끝에 있는 바다향기펜션. 매음리마을 입구에서 어류정항으로 가지 않고, 매음리마을로 진입, ‘탑재슈퍼에서 민머루해변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어류정항을 둘러보고 싶어, 나들길을 빠져나와 어류정항으로 직진한다.

2013. 10/16일 어류정항에 왔을 때는 항구 정비공사중이었고, 아무것도 없이 썰렁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공원과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고, ‘어류정이라는 팔각정 정자도 세워져 있다.

훌륭한 바다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점심때가 다가와 어류정항에 있는 푸드트럭에서 어묵(2,000)을 사먹으며 잠시 휴식한다.

어류정항을 뒤로하고 매음리마을 탑재슈퍼에서 민머루해변으로 넘어가는 해변숲길을 걷고, ‘민머루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민머루해수욕장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석모도에서는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그래서인지 민머루해수욕장에는 커다란 주차장과 펜션이 몰려 있고, 상가도 형성되어 있다.

해수욕장의 백사장을 지나 반대편에서 숲길로 올라서 도로를 만나고, 어류정길212번 도로를 따라 가면 장곶항에 도착한다.

 

장곶항에서는 다시 숲길을 따라 걷고,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 내려가 노루목펜션을 지나 매음1저수지 수문에서 강화나들길11코스 이정표를 따라 갈대가 우거진 수로변길을 걸어 어류정수문에서 제방길에 올라선다. 제방에는 보문사와 눈썹바위라는 안내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보문사와 눈썹바위

보문사는 635(신라 선덕여왕 4)에 회정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관음성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여사가 자주 찾았다고 한다.

 

이 제방길 끝에 강화나들길11코스 종점인 보문사가 있다. 어류정수문.제방시점-보문사까지 3.9km만 걸으면 오늘 트래킹은 마무리 된다.

이 제방길은 너무 길어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오른쪽에는 갈대가 무성한 저류지가 있어 심심하지 않고, 앞을 보면 보문사 뒤편으로 해명산과 낙가산, 그리고 상봉산이 보문사를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이 발길을 가볍게 해 주고 있다.

왼쪽으로 바다를 보면 강화갯벌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갯벌너머로 희미하게 주문도와 아차도, 그리고 볼음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주문도와 볼음도는 강화나들길12코스와 13코스로 필자는 2016. 05/28-2912일 일정으로 이미 다녀온바 있다.

2016. 05/28.29(12)

강화나들길12-13코스 주문도와 볼음도길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3373

     사 진: 12코스 주문도선착장-주문도선착장까지 11.3km

                 1부 주문도선착장-해당화꽃길까지 http://blog.daum.net/sansol/3374

                 2 해당화꽃길-주문도선착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3375

      사진  : 13코스 볼음도선착장-볼음도선착장까지 13.6km

             제1부 볼음도선착장-볼음2리복지회관까지 http://blog.daum.net/sansol/3376

             제2부 볼음2리복지회관-볼음도선착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3377

 

그렇게 걷다보니 보문사 뒷산인 낙가산정상의 눈썹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낙가산 보문사눈섭바위는 사람의 눈썹처럼 생긴 바위로 눈썹아래 암벽에 높이가 9.7m의 마애석불좌상(普門寺磨崖石佛坐像)이 새겨져 있다.

마애석불좌상(普門寺磨崖石佛坐像)199531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29호로 지정되었는데, 눈썹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바위에 조각한 마애(磨崖)조각이다.

1928년 금강산 표훈사(表訓寺) 주지 이화응(李華應)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裵善周)가 낙가산 중턱의 일명 눈썹 바위에 조각한 것으로 불상 뒤의 둥근 빛을 배경으로 네모진 얼굴에 보석으로 장식된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손에는 세속의 모든 번뇌와 마귀를 씻어주는 깨끗한 물을 담은 정병을 든 관음보살이 연꽃 받침 위에 앉아 있다.

얼굴에 비해 넓고 각이진 양어깨에는 승려들이 입는 법의를 걸치고 있으며 가슴에는 커다란 만() 자가 새겨져 있다.

보문사와 눈썹바위: 2008. 10/26: http://blog.daum.net/sansol/1097

                                   2009. 02/01: http://blog.daum.net/sansol/766

                                   2009. 03/08: http://blog.daum.net/sansol/777

 

추수할 때 낱알이 떨어져 있는지 들판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놀고 있는지, 먹이를 찾고 있는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러더니 갑자기 끼룩끼룩∽∽∽거리더니 갑자기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른다.

장관이다.

그리고 부처님이 새겨진 석모도바람길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쉼터에서 제방을 벗어나 보문사로 진입한다. 보문사입구에서부터 승용차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보문사는 이미 몇 번 둘러본바 있고, 강화터미널로 나가는 버스가 금새 들어와 보문사주차장에서 31B번 버스타고 강화터미널로 나오면서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대교-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20.7km의 트래킹을 마무리 한다.

 





강화나들길11코스 석모대교-보문사버스정류장까지 20.7km, 제1부 석모대교-어류정항까지 12.3km

http://blog.daum.net/sansol/3979